현대삼호중,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세계 첫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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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세계 첫 인도
  • 류용철
  • 승인 2020.09.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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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먼저 수주한 중국 조선사는 기술 결함으로 10개월째 인도 지연
환경규제 최적 대안으로 LNG추진선 주목… 2025년까지 6배 성장 전망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중국 조선업체를 따돌리고 시장 전망이 좋은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보다 7개월 늦게 수주했지만 먼저 인도하면서 한국 조선사의 기술력이 입증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15148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하는 장면이 해남 목포구등대에서 목격됐다.

이 선박은 20184월 싱가포르 EPS사로부터 수주했다.

20피트 컨테이너를 14800개까지 운송할 수 있으며 길이 366m, 51m, 깊이 29.9m 규모로 건조했다.

이중연료엔진과 초대형 LNG연료탱크, 가스주입장치 등 LNG추진에 필요한 각종 설비가 장착된 세계 최초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현대삼호중은 이 선박 인도와 관련해 "선주와 협의한 일정에 맞춰 선박은 정상적으로 인도됐다"고 밝혔지만, 별도 추가 의견을 내놓지는 않았다.

중국 조선사는 20179월 유럽으로부터 23TEU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세계 최초로 수주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선박의 기술적 결함 문제가 불거지면서 인도를 10개월 이상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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