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 ‘전남 국립의대 설립’ 복지부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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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도지사 ‘전남 국립의대 설립’ 복지부 건의
  • 류정식
  • 승인 2020.09.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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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2건의 전남도 핵심현안을 설명하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전남은 섬 등 의료 취약지역이 많고, 전국 최초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등 의료수요가 높은 데 반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료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의과대학과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 지역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들다. 이번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중증환자 23명 중 16명이 타 시·도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 전체적으로 뇌혈관 전문의와 소아외과 전문의가 한 명도 없고, 의사가 없는 섬도 164곳이나 된다며 전남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설명했다.

특히 전남도의 열악한 의료 현실과 30년 넘게 이어진 200만 도민들의 열정과 열망이 매우 큰 사항임을 고려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라남도에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확정해 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또한 전남도는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올 2월부터 자체 용역을 진행 중이며 관련 일정에 따라 오는 12월 보건복지부에 지정 신청서를 공식 접수할 예정이다.

이날 김 지사의 건의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 관심도가 매우 큰 사안인 만큼 앞으로 좋은 안을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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