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무안지부 ‘갑질 공무원’ 엄벌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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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무안지부 ‘갑질 공무원’ 엄벌촉구 성명
  • 김영준
  • 승인 2020.09.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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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재조사 촉구, 필요하다면 수사기관 고발도 요구
피해당사자들 합당한 구제·보호, 재발방지책 마련하라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전국공무원노조 무안지부(지부장 김동주, 이하 전공노무안지부)가 갑질 공무원에 대한 엄벌을 촉구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공노무안지부는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상황에 근무 중 음주와 갑질을 일삼아 공직분위기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무안군 명예를 실추시킨 가해자들을 즉각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산 무안군수에게 갑질 실태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라고도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신천지 등 코로나19 확산조짐이 가속화 되고 있는 때 무안군보건소의 주무담당 팀장과 차석이 근무 중 음주행위를 했고 하위직 직원들을 향해 모욕적인 언사로 소위 갑질(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면서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무안군에서 실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공노무안지부는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엄중한 코로나19 방역업무에 대해 팀장 개인의 입장으로 검체채취를 임의로 하도록 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전염병의 방지를 위한 방역공무를 신속하고 정확히 집행해야할 의무가 있는 당사자인 공무원이 오히려 훼방을 놓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안군은 감사를 통해 가해 당사자들을 너무 가벼운 훈계 처분으로 조속히 마무리했고 가해자는 그대로 유지한 채 일부 피해자들만 분리인사를 취한 것은 축소·은폐하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하다면서 무안군수는 가해자들을 직위해제한 상태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공노무안지부는 김산 무안군수에게 갑질 가해자들의 모든 사안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를 추진하고 부족하다면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해 무겁게 엄벌하라면서 피해당사자들의 합당한 구제와 보호,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모든 진실에 근거해 피해당사자들과 군민에게 백배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무안군보건소에서 근무하던 하위직 공무원들은 지난 5월 무안군수에게 직장 내에서 상사로부터 모욕적인 언사 등 갑질을 당했다며 익명으로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감사를 벌인 무안군이 징계가 아닌 문월책(훈계) 처분을 하자 최근 재차 국민권익위원회와 전남도에 탄원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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