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의원, 의사·병상 부족 이유 응급환자 재이송률 올해 1.03% 해마다 상승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119 구급차량을 이용하는 전남지역 응급환자가 의사 부족 등의 이유로 재이송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이 보건복지부로터 제출받은 '119 구급대 재이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전문의 부족, 병상 부족, 의료장비 고장 등의 이유로 2018년 9658건, 2019년 1만253건, 올해 6월까지 7807건이 재이송 돼 전체 이송건수 대비 평균 0.99%이다.
전남은 지난 2018년 8만2988건 중 486건이 재이송돼 0.59%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8만4260건 중 514건(0.61%), 올해 6월기준 3만7167건 중 382건(1.03%)으로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광주는 지난 2018년 총 4만8837건의 119 구급대 이송 중 245건이 재이송 사례로 0.5%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4만8436건 중 202건으로 0.42%로 하락했다.
올해 6월기준 2만1570건 중 175건이 재이송돼 0.81%로 증가했다.
재이송 사유는 전문의 부재가 15.26%로 가장 높았으며 병상 부족 10.03%, 환자보호자 변심 2% 순이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119 구급대 재이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감염병 의심 환자와 비감염병 환자의 동선을 분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중증환자들이 신속하게 응급처치와 입원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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