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홀몸노인'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2020년 시도별 65세 이상 홀몸노인 현황'자료에 따르면 홀몸노인 수는 총 158만9371명으로 지난 2016년 127만5316명에서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2016년 3만2436명에서 2017년 3만4378명, 2018년 3만6480명, 지난해 3만8230명, 올해 4만464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전남은 같은 기준 각각 9만5096명, 9만7180명, 지난 2018년 10만284명으로 10만명을 넘었으며 지난해 10만2011명, 올해 10만4860명으로 증가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 홀몸노인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이 121만13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08만8766명, 경북 60만752명, 경남 59만114명 순이다.
홀로 죽음을 맞거나 장례를 치러줄 가족·친척도 없는 일명 '고독사'는 지난 2016년 735명에서 지난해 1145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연령대 중에서도 65세 이상 홀몸노인의 고독사가 5년동안 총 4170명으로 전체 9734명 중 42.8%를 차지했다.
김원이 의원은 "지난 3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안(고독사예방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었지만 내년 4월 1일이 돼야 법안이 시행된다"며 "코로나19 사태 속에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사회적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