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2030 young class’ ② 박은선]우리의 말하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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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2030 young class’ ② 박은선]우리의 말하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10.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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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의식 함양을 위해 여성가족부, 전라남도, 전남여성가족재단 양성평등센터에서 운영하는 청년 2030 young class’에서 배출된 청소년들이 보내온 글 2편을 11월 말까지 배행되는 신문에 게재한다. ‘청년 2030 young class’는 청소년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도 내 청소년 대상 디지털성폭력 예방 교육 활동을 통한 청소년의 성평등 의식 증진 및 디지털 성폭력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된 청년지역 양성평등 문화혁신 사업의 지원이다.

[목포시민신문] 2018년과 2019년은 미투(MeToo)운동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젠더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진 시기였다면 2020년인 올해는 작년부터 대두된 'N번방 성착취 사건등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전 사회적 경각심과 관심도를 높인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성폭력등 갈수록 지능화되고 흉포화 된 인권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며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해이기도 했다.

이러한 인권 문제이자 젠더폭력의 문제는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의 주변에 늘 존재해왔고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인권 문제이자 젠더 폭력은 차별에서부터 시작된다.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없어져야하지만 차별을 없애는 것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해서 혹은 내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해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 치부한다면 우리의 무관심과 외면으로 자라난 많은 인권 문제들이 부메랑이 되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인권 문제 및 젠더폭력에 관심을 가지고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저 담론에만 머물러 있지 않도록 생활 속 변화를 위한 실천을 계속해 나간다면 시간은 더디 걸리지만 나의 변화를 가족의 변화로, 가족의 변화가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개인의 변화와 지역의 변화, 더 나아가 사회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삶의 영역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이야기하며, 저항과 변화를 위한 말하기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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