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의사·장비 부족' 전남권역응급의료센터 전원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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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 '의사·장비 부족' 전남권역응급의료센터 전원율 전국 1위
  • 류용철
  • 승인 2020.10.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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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설치된 전남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의료진과 의료장비 부족 등으로 응급수술을 하지 못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조치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터 제출받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응급환자 전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 최근 3년간 전남지역은 16821건의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해 1597건이 타 병원으로 전원조치됐다.

이 중 병실과 중환자실이 부족해 전원된 사례는 각각 4, 34건 등 총 38건으로 9.5%를 차지했지만 '응급 수술 및 처치 불가' '전문 응급 의료요함'으로 각각 56, 20건 등 총 589건으로 36.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최고이며 울산 52(26.4%), 경상북도 334(26.3%) 보다 높았다.

광주는 중증응급환자 26342건 중 1097건이 전원됐으며 병실부족 76(6.9%), 응급수술 불가 등의 이유로 115(10.5%)이다.

전국적으로는 329968건의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해 이 중 17169건이 전원됐으며 병실 부족 등의 이유가 11.9%, 응급처치 불가가 13.9%를 차지했다.

전원 사유도 수도권의 경우 병실·중환자실 부족이 많아 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경기도 760(30.1%), 서울 708(29.4%)이 병실 부족 등의 이유로 타 병원으로 전원조치됐다.

김원이 의원은 "지역별로 중증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책임져야 할 권역응급의료센터의 환자 전원 문제가 심각하다""지방의 경우 전문의 부족으로 응급상황에 더 취약한 점이 확인된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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