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이종환 시민기자] 우리 지역 청년단체를 소개합니다(6)-목포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
상태바
[시민광장-이종환 시민기자] 우리 지역 청년단체를 소개합니다(6)-목포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10.28 0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에 돌아온, 목포에 이주한, 목포에 살던 청년이 모였다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 행정안전부 인가
플라스틱 프리카페 문화공간오즈 개소
전남도교육청 중심마을학교지정 등 지역공동체 위한 새로운 출발

우리지역에 이런 협동조합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목포시민신문/이종환 시민기자] 지난 2014년 설립된 교육문화생활공동체 목포지역협동조합 함께평화는 평화예향특성화를 정관 목적으로, 서로돕고 함께사는 행복나눔 함께평화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200여 조합원들과 함께 목원동 중심에 자리를 잡았다.

지역사회 공헌형 협동조합으로써 수익실현 보다는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성을, 수익 배분보다는 보람과 행복 나눔으로,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 현재의 어려움 보다는 앞으로의 가능성에 마음을 모아준 조합원들과 청년 활동가들이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 평화라는 가치 지향을 키워왔다.

공간을 중심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조합원 소모임, 지원사업과 위탁사업, 시민사회 연대 사업과 공동행사 등 우리 지역의 공익적 사업에 참여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마중물을 아끼지 않았다.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 행정안전부 설립 인가

교육문화생활공동체 목포지역협동조합 함께평화는 올해 초 조합원 총회를 통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조직변경을 결의하였다. 일반 협동조합으로 설립하였지만, 정관 목적에 따른 주 사업과 운영방식이 사회적협동조합을 표방하고 있었으며 지난 7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세웠다.

김영제 이사장을 중심으로 조창익, 김탁건 감사와 최국진, 서동효, 이종환, 맹정민 이사가 새로운 임원으로 구성되었다. 조직변경을 위한 재원 마련에 노만택 조합원이 1억원을 기부 출자 하는 등 조합원 모두 마음과 뜻을 모아 조직변경의 여건을 갖추었다.

그 동안의 노력으로 행정안전부 마을공동체과의 인가를 받아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로 다시 출발하게 되었다.

플라스틱 프리카페 문화공간오즈 새로 문 열어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우리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단면으로 카페 수익이 줄어 재정 부담이 커졌으며 넓게는 공동체에 대한 재해석,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갈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는, 전라남도지속발전협의회, 목포환경운동연합, 사단법인 상생나무 등 시민사회와 함께 친환경공간인 플라스틱 프리카페를 열었으며, 공간 내 제로웨스트 샵 운영, 커피 등 시그니처 메뉴개발, 오프라인 플랫폼 오즈살롱 등 공간을 중심으로 특색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지구를 살리고,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안 쓰는 텀블러를 모아 일회용 테이크아웃 잔 대신 무료로 대여해 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며, 공간 활성화까지 기대한다.

전라남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중심마을학교 지정

협동조합 함께평화는 발기를 준비하며 민주와 인권,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 학교의 모델을 구상하였다.

최근 혁신교육의 하나로, 지자체와 마을, 학교와 민간단체가 함께하고 교사와 학생, 마을주민과 활동가가 관계하여 마을이 학교가 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시행되고 있으며,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중심마을학교에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가 지정되었다.

조합의 청년활동가와 원도심 지역의 학교를 매칭하고, 학교 밖 동아리 활동지원, 마을방송국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실 운영, 활동가 네트워크, 마을교사 워크숍 등 마을과 학교를 잇고 교육공동체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전망한다.

세 명의 청년 이사가 만들어 갈 또 다른 방식의 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는 지난 조직변경 총회에서 이사장을 포함한 5명의 이사 중에서 3명의 청년이사를 임명하였으며. 사무국과 사업단을 총괄하는 활동가이자 책임자의 역할을 맡았다.

우리지역의 미래와 조합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과감한 시도이며 전환이다. 또한, 세 명의 청년 이사들은 목포로 이주한 청년, 목포로 돌아온 청년, 목포에 머물던 청년으로 구성되어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방식을 공유하고, 우리지역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모아, 지역적, 세대적 공감의 틀을 깨고 새로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제반 사업을 구체화 하여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며, 조합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결정하며,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