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 30주기 추모 김현문학축전 31일 목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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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30주기 추모 김현문학축전 31일 목포서 개최
  • 김영준
  • 승인 2020.10.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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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학관서 문학강연, 세미나, 콘서트 등 다채
지난 2019년 제13회 김현문학축전 개최 모습.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올해로 서거 30주기를 맞는 문학평론가 김현을 기리는 제14회 김현문학축전이 <김현문학과 남도문학의 만남 ± 30>을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비대면 온라인과 대면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대신 서거 30주기를 추모하는 김현문학 추모식과 문학강연 및 세미나, 시노래콘서트 등을 오는 1031일 오후 2시부터 목포문학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문학축전추진위(공동대표 정과리, 채희윤)에서는 주최하고 목포작가회의(지부장 김화숙)에서 주관하는 김현추모식과 함께 문학특강, 심포지엄, 창작시노래콘서트, 김현문학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거 30주기를 맞은 김현문학이 그동안 남도문학과 만나서 이룬 성과를 정리하고 다시 나아갈 30주년의 내용과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남도땅인 진도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성장하여 서울에서 주로 활동한 김현 문학의 시원을 찾는 문학특강을 정과리 문학평론가에게서 듣는다. 그리고 특히, 올해 40주기를 맞은 5.18광주민중항쟁과 김현문학의 만남을 특집으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김현이 5.18의 상처를 자신의 문학적 뿌리의 하나라고 했던 내용을 오늘날의 시점에서 다시 살펴보는 귀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문학평론가인 문학과지성사의 이광호 대표가 사회를 보고, 한국문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우찬제, 한래희, 김형중 문학평론가 등이 발제에 나선다.

또한, 김현을 추모하는 창작시를 써서 여기에 작곡을 한 김현추모시노래콘서트가 진행된다. 작년에 제5회 김현문학패를 수상한 김경후 시인을 비롯하여 임동확, 박상률, 성윤석, 정윤천, 주영국, 박관서 시인 등이 참가하였고, 여기에 최성식, 한보리 작곡가가 곡을 붙였다. 그리고 노래패 <프롤로그>, <시화풍정 담소>가 연주 및 공연을 한다.

이외에 영상시화전과 김현문학아카이브, 온라인골든벨을 비롯하여 김현유적지 + 문학토크 + 현장콘서트 등이 결합하여 떠돌면서 김현을 찾아가는 플랙서스 랜선방식의 문학답사인 <김현을 읽는 TV>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들이 11월 한 달 동안 김현문학방송으로 제작되어서 유투브와 페이스북의 <목포문학관> <김현문학TV>로 방영될 예정이다.

추진위원장인 정과리 문학평론가는 우리가 김현 선생의 글을 되풀이해 읽는 것은 바로 감염병과의 싸움이든 문학비평의 자율성을 위한 싸움이든,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모든 생명의 고유성과 자유를 지키고 선양하기 위한 싸움이라는, 그러한 깨달음이 김현 선생의 글 하나하나에는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돌아가신 지 30년이 되는 지금, 김현 텍스트의 뜻을 되새기는 일은 한층 절실하다 하겠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행사문의는 김현문학축전추진위원회(HP 010-2790-9838, krp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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