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읽기-정은채 목포과학대 교수] 목포의 미래? 유토피아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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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읽기-정은채 목포과학대 교수] 목포의 미래? 유토피아를 꿈꾸며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11.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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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과학대학교 요트건축디자인융합과
해양레저디자인인력양성사업단장
정은채 교수

[목포시민신문] 유토피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운 관광의 도시 목포가 될 수 있을까? 서울에서 KTX로 약 2시간 정도면 목포에 도착해 원도심의 근대역사문화거리와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갓바위, 목포낙조대, 목포대교, 수많은 맛집을 찾아 많은 관광객들로 목포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연간 650여만 명의 관광객들이 목포를 방문 했다. 그에 따라 그만큼 목포 시민들이 즐겁고 살기가 좋아졌는지? 묻고 싶다. 목포역 주변으로 구도심 차 안 다니는 거리의 옛 젊음의 거리는 어떠한가? ‘임대 문의가 늘어나고 있고, 원도심을 기준으로 빈 상가는 KTX 개통 전보다 오히려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목포 원도심 상가 공실률(중대형)201510%에서 201919%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시민들의 삶의 질은 어떠한가? 특히, 젊은이들은 웬만하면 다 서울로 간다고 한다. 웹을 통해 가까운 광주의 알바 자리를 찾으면 3만 개의 일자리가 있고, 서울에서는 90만 개의 일자리가 있어 쉽게 골라 갈 수가 있는 반면에, 목포에서는 고작 100개 정도의 일자리뿐이라고 한다. 목포역 주변의 밤거리는 어떠한가? 근처 숙박업소는 폐점으로 문을 닫았고 어둠의 거리가 된 지도 오래되었다.

목포의 인구는 2014년 기준 23.9 만여 명에서 201922.9 만여 명으로 이 또한 KTX 전보다 오히려 인구는 더 줄었다. 지역 내 총생산 규모도 전남에서 최하위고, 목포 낭만 버스는 어떠한가? 시내버스는? 정류장을 그냥 건너뛰는데, 버스 기사는 손님이 없다고 한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목포 교통이 좋아 졌네라고 하는데 정녕 목포 안의 교통 문제는 심각하다.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예전에는 배차 간격이 좀 짧았는데 요즘은 더 길어져서 불편함을 호소한다. 버스 기다림도 예전과는 달리 약 50분을 기다려야 탈 수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22개 버스 노선 중에서 3개 노선만 흑자고 나머지는 적자로 버스 회사에서는 당장 급여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KTX로 서울과는 거리가 가까워진 목포, 그러나 목포 대중교통은 계속 열악해지고 있다. 승객이 줄다 보니 버스도 줄고 자차 이용자가 늘어 더더욱 힘이 들고, 결국 이용률이 줄다 보니 요금은 올라 얼마 전 요금이 인상되어 1,350원으로 서울의 1,200원보다 더 비싸다. 버스는 줄고, 요금은 오르고 결국 대중교통이 절실한 소수의 피해만 커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지자체는 없는 살림까지 동원해가며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100원 택시 제도로 교통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 문제다. 결국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수도권과 지방에 골고루 인구가 분포되어 있어야 한다.

<중국 트립닷컴 제임스 량 회장 –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시작>

지방에는 100원 택시가 다니는데 수도권에서는 GTX가 들어서고 있는 현실이다. 교통을 확충하는 데 쓰인 돈이 수도권으로만 더 몰리는 것이 아닌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돌아봐야 할 문제가 아닌지? 서울과는 가까워졌지만 정작 도시 안에서는 더 멀어져 가는 현실, 결국 핵심은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목포시만의 강점과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고찰로 그 가치를 살려야 한다. 강점중에서 환황해시대 특화된 관광시장의 새로운 바닷길, 실크로드 개척으로 중국 및 베트남, 동남아 시장개척과 에코&스마트형 한국문화체험, 지역특산품인 김 해조류를 활용한 관광상품 홍보관 및 사후면세점 개설로 관광의 도시 목포가 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해 본다.

지금 주어진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미래 목포의 희망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 필자는 산..MOU 협약을 통해 필요한 제안서를 제시함으로 목포시의 핵심 3대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관광 산업, 수산식품 산업을 연계한 성공적인 기획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새로운 시작, 낭만항구 목포의 유토피아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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