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코로나19 대비 수능 비상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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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코로나19 대비 수능 비상체계 구축
  • 류정식
  • 승인 2020.11.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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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입실 전 증상 유무 확인 거쳐야
코로나19 증상 별 시험실 별도 마련
시험 당일 학교 앞 응원도 전면 금지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앞두고 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교육 당국은 안전한 수능 환경 조성에 동참을 호소하며 비상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23일 목포·여수 등 7개 시험지구에서 총 14208명의 수험생이 수능 시험을 치른다.

시험장은 총 811개로 무증상 수험생 시험실이 642, 유증상 수험생 시험실이 138, 별도 시험장 시험실 21, 병원 시험장 시험실이 10개다.

병원 시험장은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목포의료원이다. 지난해까지 없던 별도 시험장과 병원 시험장이 생긴 것이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시험장에 도착한 즉시 손소독을 한 뒤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을 해야 한다. 무증상일 경우 일반 시험실로 곧바로 입실한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2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열이 지속하거나 심한 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일 경우 별도 시험실로 입실한다.

시험장 칸막이는 하단으로 시험지가 통과할 수 있으며, 시험지를 양쪽으로 펼치거나 세로로 접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시험 당일 마스크 착용은 의무다. 다만 신분 확인을 위해 감독관이 마스크를 잠시 내려달라고 요구할 경우 수험생은 이에 따라야 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앞 수험생 응원 문화도 전면 금지했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3일까지 2주 동안을 수능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대책반을 편성했다. 또 지자체의 확진·격리 통지 단계에서부터 수험생 시험 응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유관기관간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이날 현재 전남에서는 고3 수험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24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자가격리 중인 학생들은 수능일 이전 격리가 해제된다.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은 "학생·교사·지역민 모두가 안전한 수능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13일 동안 11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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