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해양경찰서는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목포항 여객선터미널 인근에 방치된 선박에서 발생한 선저폐수 5t을 수거했다.
장기계류 선박은 건조된지 오래돼 선체가 노후됐거나 장기간 운항하지 않아 방치된 채 관리가 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이들 선박은 선체 부식과 파공 등으로 언제든지 침수·침몰 위험성이 높아 잔존유 유출에 따른 오염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목포해경은 해양환경 관계기관인 해양수산청, 지자체 및 공단 등과 관내 장기계류선박 관련자료를 공유하고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현재 장기계류선박의 소유자 파악이 힘들고 선체 부식상태가 심각해 해역관리청에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들 선박에 대해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들어 장기계류선박 10여척에서 2회에 걸쳐 선저폐수 10여t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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