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특집]“청년이 미래” 광양·순천시 도서 구입비 반값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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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청년이 미래” 광양·순천시 도서 구입비 반값 지원
  • 김영준
  • 승인 2020.11.24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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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도시 목포에선 이런 일들이④
청년 지원사업과 사회적 독서 확산 등 ‘일거양득’

목포시는 법정 문화도시지정을 앞두고 있다.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목포시가 용역한 보고서는 문화를 통해 시민들의 정주 만족도를 높여 소속감을 부여하고, 지역사회 공동체를 활성화 시켜 차별적인 도시브랜드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목포의 과거와 미래가 만나야 하고 생활문화 중심으로 집 근거리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 근거리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소소한 문화공간이 넘쳐나는 동네”, 그런 문화도시 목포를 바란다. <편집자 주>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도서구매 선택권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같은 예산으로 보다 많은 수혜가 이뤄지도록 정책을 전환하자.”

시민들은 읽고 싶은 책을 집 근처에서 구하고, 서점은 도서구입 수익을 올리고, 목포시는 사회적 독서를 확산 시키는 ‘13조의 효과를 낸다.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이 그런 정책 중 하나다.

광양시와 순천시가 청년들이 책을 읽고 꿈과 희망을 찾길 바라는 뜻에서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광양시는 지난해 4월부터 힘내라!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자기계발 및 역량 강화를 돕고, 취업 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1인당 20만원 이내 도서 구입 시 최대 10만원까지 50%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총 5000만원으로 예산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됐다. 지원 도서는 취업 및 자격증 도서와 일반 교양도서로 2회까지 분할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대상은 만 19~39세 시민이다.

독서회원 가입 후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를 신청하면 도서관 승인 절차에 따라 광양지역 서점 10곳에서 주문한 후, 본인이 신청한 서점을 방문해 본인 부담금을 결제하고 도서를 수령하는 방식이다.

광양시는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사업을 통해 저성장 시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인문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도 2017년부터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광양시와 마찬가지로 1인 최대 10만원 이내로 도서구입비 50%를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만 19~39세의 순천시립도서관 도서대출회원증을 소지한 순천시민이 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순천시는 이 제도를 2017년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시작해 2018년에 5700여명이 신청했고 지난해에는 7299명의 청년들이 47297권의 도서를 구입하는 등 청년들의 큰 호응으로 사업이 조기에 마감됐다.

광양시 도서관운영 관계자는 광양시는 청년희망 행복광양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도서구입비 지원 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돕고 지역서점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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