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오는 2028년 국제행사 유치와 2040년경 국제박람회기구 인정 엑스포 유치라는 중장기 비전이 실현되면 섬의 재탄생의 계기가 될 것이다”며 “목포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서남해안 지자체와 협력해 서남해안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
지난 16일 열린 ‘2020 서남해안 섬 포럼’에서 김종식 시장은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목포상공회의소는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를 위해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왜 섬 엑스포인가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주제로 ‘2020 서남해안 섬 포럼’을 개최했다.
목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지난달 2028 세계 섬 엑스포 공동유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남해안 섬 벨트 지역인 목포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의 시장·군수와 4개 시·군 의회 의장 및 관할 도의원, 세계 섬 엑스포유치추진준비위원회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남해안 지역의 미래 상생 프로젝트인 섬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역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 날 포럼은 김종식 목포시장, 신우철 완도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박우량 신안군수의 모두발언, 섬·국제 행사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상우 연구위원이 ‘섬의 지속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섬 지역의 실태와 여건을 기반으로 한 섬·어촌 개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최경은 연구위원이 ‘섬 엑스포 개최 필요성과 준비전략’을 주제로 섬의 가치와 중요성 및 섬 엑스포 개최 의의와 방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은 신순호 한국글로벌섬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강봉룡 교수(목포대학교 사학과), 윤승현 교수(한남대학교 컨벤션호텔경영학과), 이제연 연구위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상필 연구위원(광주전남연구원) 등이 섬 전문지원기관 설립 필요성과 국제행사 행사 유치를 위한 사전 붐업(boom-up)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한철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섬의 발전방안과 국제행사 준비전략 관련 내용은 서남해안 지자체와 지속해서 협력해 실현해 나갈 것이다”며 “내년부터 포럼을 정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