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이종환 시민기자] 불평등을 넘어 차별금지로...제9회 목포인권영화제 “ㅊㅂㄱㅈ” 비대면 자동차 극장으로 열려
상태바
[시민광장-이종환 시민기자] 불평등을 넘어 차별금지로...제9회 목포인권영화제 “ㅊㅂㄱㅈ” 비대면 자동차 극장으로 열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12.10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잇따른 행사의 연기와 취소,
지역민의 문화적 향유와 인권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목포인권영화제, 비대면 자동차극장으로 안전하게 개막

[목포시민신문/이종환시민기자] 9회 목포인권영화제가 1120()부터 21()까지 목포 갓바위 문화예술회관 매점 앞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비대면 자동차 극장으로 열렸다. 영화제는 당초 9월에 계획이 되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염려로 11월로 연기하여 개막했다.

재난안전관리본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5톤 규모의 LED스크린 방송차를 동원하였으며, 비대면으로 운영, 작품당 30대의 차량을 사전 예매 받아 차 안에서 편안히 볼 수 있도록 운영했다.

주변을 통제하고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코로나 방역 키트를 전달하는 등 안전한 방식으로 시민들을 맞았으며, 김종식 목포시장, 박창수 목포시의장, 김원이 국회의원의 비대면 영상 축사로 개막을 했다.

9회 목포인권영화제 ㅊㅂㄱㅈ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 등 우리 지역 시민사회단체 7곳 추진위원회 구성

이번에 진행된 제9회 목포인권영화제는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가 주관단체로 선정되어 목포YMCA, )목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디딤, 민주노총목포신안지부, 참교육학부모회목포지회, 협동조합 시네마라운지엠엠과 함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각 단체별로 추천을 받은 실무자들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하였다. 전남개발공사에서 서포터즈를 자원하여 참여해 주었으며 관심 있는 시민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준비했다.

특히 제9회 목포인권영화제의 슬로건인 ㅊㅂㄱㅈ는 세상의 모든 차별을 반대하며, 17대 국회부터 꾸준히 발의되었던 차별금지법이 21대 국회를 맞아 꼭 제정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장애, 노동 등 다양한 부문의 인권문제를 영화로 공감대를 넓혀,

·단편 영화 포함 13편의 영화를 자동차 안에서 즐겨

9회 목포인권영화제 추진위원회는 시민추천 인권영화 공모와 단체별 추천작을 받아 상영위원회에서 13편의 상영작을 선정했다.

·폐막작에는 바나자(아동, 인도, 111), 이태원(여성, 한국, 94), 시민추천작으로는 목소리의 형태(장애, 일본, 129)을 상영하였으며, 장애, 여성, 노등 부문의 단편 색션인 불편 너머(존재의 방식, 다정을 위한 시간, 무중력), 다름 너머(줄넘기, 봄밤, 굿 마더), 가치 너머(유통기한, REcycle, 면접)를 상였하였다. 그리고 단편 공모작으로는 노인 인권과 아동학대의 주제가 담긴 산타클로스가 상영되었다.

10회 목포인권영화제를 기약하며 폐막, 우리 지역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영화제로 자리매김

목포인권영화제는 2012년 당신이 모르는 당신의 인권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하여 우리 지역의 인권실태와 현안을 이야기하며 우리 지역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시민사회의 연대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인권 단체와 시민사회가, 우리 지역의 독립영화관과 미디어 활동가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2021년 제10회 인권영화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기약하며 폐막했다.

지자체의 보조금을 지원받으며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상영, 자발적인 자원 활동, 서포터즈 참여, 영화를 통한 문화 콘텐츠 개발 등 평화예향 목포, 시민의 인권이 존중받는 목포의 대표적 행사로서 지속 가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