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억 투입 1.4㎞ 추가…해양관광명소 기대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무안군은 기존 해제면 유월리 황토갯벌랜드 탐방로에서 현경면 가입리 구간까지 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4㎞ 길이의 '무안갯벌 탐방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일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되고, 람사르 습지 1732호로 등록된 곳이다.
흰발농게와 망둥어, 칠면초 등 해양보호생물 2종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무안갯벌 탐방다리는 현재 설치된 황토갯벌랜드 탐방로 구간 3.8㎞에서 추가 연결되면서 갯벌을 관찰할 수 있는 탐방로는 5.2㎞로 늘어난다.
군은 기존 탐방로 구간을 재정비하고 테마별로 힐링할 수 있는 소규모 정원과 휴식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또 무안황토갯벌랜드와 연계한 지역발전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서남해안지역의 해양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갯벌도립공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현재 설치공사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무안갯벌 탐방다리가 교육 등 부족한 관광산업의 2%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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