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획] 2021년 목포는 문화다… 예비문화도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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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획] 2021년 목포는 문화다… 예비문화도시 선정
  • 김영준
  • 승인 2021.01.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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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문화 담는 ‘진짜 문화도시’ 만들어야”
​​​​​​​문화‧관광 접목시킨 도시브랜드 기틀 마련
생활문화 육성‧지원 조례 제정도 서둘러야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2021, 목포는 문화도시이다.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추진 예비문화도시 10곳에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목포시가 선정돼, ‘문화관광도시 목포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

목포시는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돼 올 1년간 다순구미 문화마당뜬금포 기획단 등 9개 사업을 추진한 후 연말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체부의 최종 평가를 받을 방침이다.

예비문화도시를 거쳐 법정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200억 원의 사업비 투입으로 문화사업 관련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목포시는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 도시 목포를 비전으로 지난 1년간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세대와 소통하며 시민참여 간담회, 분과별 회의, 문화도시 추진협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왔다.

시민문화의 형성과 발달을 통한 문화시민 양성, 문화적 실험을 통한 목포만의 문화 창조, 문화교류와 문화마켓의 융합, 문화소비 확대의 문화산업 성장을 목표로 문화갯물학교문화다방문화파시 플랫폼 등 24개 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계획된 주요사업을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과 준비된 시민 거버넌스 문화활동을 바탕으로 도시재생관광거점도시사업 등 주요 정책사업과 연계 추진해 문화도시 사업의 파급력을 높일 계획이다.

생활문화 지원조례제정 필요

문화도시는 구호로 되는 게 아니다. 문화도시는 도시의 체질이 문화적으로바뀔 때 가능하다. 지역 축제가 늘어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대형 공연장이 들어선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동네마다 문화사랑방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는 함께하고 공유하는 풀뿌리 문화공간이 충분히 구축되어야 한다.

목포시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생활문화, 소규모 지역축제, 새로운 문화 창출 활성화이다. 시는 문화도시 특성화 방향으로 공간-콘텐츠-사람이 연결되는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 규모별로 문화공간을 조성해 시민문화 활동 거점으로 활용 문화교류 활성화로 도심 문화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문화생태계 활성화 등을 내놓았다.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지난해 시가 용역한 보고서도 목포의 과거와 미래가 만나야 하고 생활문화 중심으로 집 근거리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시보다 앞서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서귀포시는 문화예술공간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제주도 문화예술공간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는 공공과 민간이 조성한 문화예술 공간에 대한 지원·활성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골자다. 조례에는 예술인 창작 공간 활동 지원 사업, 문화 체험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사업, 국내외 문화 예술 교류와 상호 네트워크 구축 사업, 생활 문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문화지원 사업, 문화예술공간 조성 사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특히, 민간이 운영 중인 문화예술 공간에 대한 지원도 담고 있다.

이 조례를 근거로 서귀포시는 책과 사람, 문화와 마을을 잇기 위한 시도로 문화도시 책방데이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105개 마을 생활문화벨트 조성에 나서는 등 진짜 문화도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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