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신재생에너지․수산식품․관광 등 목포 3대 전략 산업 육성 추춧돌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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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신재생에너지․수산식품․관광 등 목포 3대 전략 산업 육성 추춧돌 세우겠다
  • 김영준
  • 승인 2021.01.14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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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축년 새해 김종식 목포시장에게 듣는다

예비문화도시 추진 통한 목포 정체성 살링 도시 브랜드 명품화 역점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스마트도시 등 3대 전략 목포형 뉴딜과제 수립
신항 해상풍력 기자재단지․남항 친환경선박 클러스트…미래 성장동력 육성
24년까지 1천억 투입 관광거점도시사업 올 130억 투자 관광자원 채워갈 것
대양산단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100억 투자 어묵․김 등 수산물 고부가치화
1월 중 목포신안통합추진위 구성 완료…24년 통합 결실 위한 준비 척척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 2021년 올해 시정 운영 방침은 무엇인가?

올해도 시민과 함께 코로나를 극복해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

지난해 코로나 위기 속에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선정, 예비문화도시 지정,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대한상공회의소 선정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남항에 친환경선박클러스터 조성계획 수립, 국비 8,933억원 확보 등 많은 성과들을 거둔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안들에 속도를 내겠다.

특히 3대 전략산업 육성과 예비문화도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가겠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은 모두 목포 미래 최대 먹거리 산업이다. 미래 목포 성장산업이 될 수 있는 기초를 닦는 첫 해가 될 것이다. 여기에 목포란 도시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문화도시로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민과 함께 성장산업을 이룩하고 인문학적 시민으로 목포 정체성을 수립해 가는 기반을 확고히 다질 것이다.

예비문화도시사업은 2022년부터 5년간 2백억원이 투입되는 문화도시의 1차 관문인 사업이다. 문화도시로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문화도시 연구개발(R&D) 사업, 문화기획자 및 문화큐레이터 양성 사업을 알차게 추진하겠다.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발전 배후단지 목포신항

- 코로나19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백신 확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목포에서의 백신 접종 계획은 수립됐나? 일반 시민들의 접종은 시점은 언제쯤 될 것으로 보이나?

정부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시설 등 집단 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부터 2~3월경 접종을 시작한 뒤 순차적으로 확대해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인 11이전까지 마무리해 60~70% 국민의 집단 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다. 우리시는 백신 접종시기에 맞춰 백신의 보관, 콜드체인 운송, 접종방법, 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을 종합한 세부계획을 세워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또 접종기관 지정운영 및 접종교육, 이상반응 감시 등을 위해 전라남도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전기추진 차도선 개념도

- 코로나19로 모든 사회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코로나19는 성과주의, 경제적 효율주의 등 자본주의적 기존 가치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목포시도 예외는 아닐 듯하다. 포스트 코로나19에 목포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코로나는 평범했던 일상을 바꾼 역사의 대사건이다. 미증유의 상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변화들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초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지구가열로까지 불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흐름도 가속화되고 있다. 양극화 해소의 요구도 더욱 커져가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잡았으며, 우리시도 적극 부응하기 위해 목포형 뉴딜과제를 발굴했고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스마트시티를 주요 3 과제로 선정했다.

목포형 뉴딜과제 중 스마트시티통합플랫폼 기반구축,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구축 및 육성,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이상 디지털),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생활밀착형 숲 조성(이상 그린),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안전망) 14건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413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 스마트버스정류장과 스마트횡단보도 등 스마트시티 확산, 노후 상수도 정비, 공공장소 와이파이 설치 등 목포형 한국판 뉴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수산식품 -수협이전사업(서남권친환경수산종합지원단지)

- 지난해 목포시의회를 통과한 올해 예산을 보면 포스트 코로나19를 준비하는데 아쉬움이 있어 보인다.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의 지원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어떤 사업이 있는가?

지난해 2년 연속 예산 1조원을 이어나가는 등 확장적 재정 지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왔다. 올해 예산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적재적소에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으나 시 재정에 여유가 없어 시민의 고충을 해소하기에는 아쉬움이 따른다.

하지만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가용 가능한 범위에서 예산과 정책을 마련했다.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올해는 목포사랑상품권을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반영해 총 400억원을 우선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위한 보증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매출 감소 등의 피해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에 2억원을 출연해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 신용보증을 통해 융자지원 및 대출 납입이자의 2%(1년분 약 60만원 정도)도 지원하고 있다.

수산식품- 수산식품수출단지 조감도

-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관광, 수산식품 등 3 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악영향은 없나? 관광산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어렵다. 목포 관광산업 육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대책은?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3대전략산업은 모두 1천억원 이상의 정부 사업과 맞물려 육성되고 있다. 각 사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코로나의 악영향은 없다.

정부가 한국판뉴딜을 수립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 신재생에너지산업은 그린뉴딜의 핵심이어서 친환경선박산업 육성 등에서 오히려 탄력을 받고 있다.

목포신항과 대양산단이 국가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된데 이어 목포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사업이 제4차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해상풍력산업 육성도 정부 정책화됐다.

1,089억원이 투입되는 수산식품수출단지도 예타가 면제된 뒤 국비를 확보해가며 정상 추진하고 있다.

관광분야는 관광객 증가세가 코로나로 인해 꺾여 아쉽지만 관광거점도시사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관광은 코로나로 위축된 상황이 정상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내실을 높이는 시간으로 삼고 미래를 준비하겠다. 최대 역점사업으로 2024까지 1천억원이 투입되는 관광거점도시사업은 올해 130억원을 투입해 관광자원을 채워가겠다.

관광거점도시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130억원을 투입해 맛,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비롯한 기존 자원에 새로운 콘텐츠를 확충해 코로나 시대 비대면 스마트 관광도시를 구축해가겠다.

평화광장부터 목포해양대학교를 잇는 해변 맛길 30리 조성사업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구)수협에서 목포해양대학교 구간 연결 사업을 추진하겠다. 고하도는 해안데크 2차분 연장을 마무리하고, 유달산은 목재체험장을 개장하겠다. 이와 함께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장좌도 리조트, 삼학도 가족형 호텔 등 숙박시설도 확충하겠다.

관광마케팅- 고하도 산책로(해안테크 야경)

- 친환경선박 연구단지 구성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육성을 목포 미래 전략산업을 삼은 동기는 무엇인가?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은 해상풍력과 친환경선박 두 가지 노선을 닦고 있다.

해상풍력은 서남해안 일원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필요한 기자재와 부품 생산 기업을 신항 배후부지와 대양산단에 유치하고, 신항 지원부두를 통해 해상풍력단지로 운송시공하는 것이 골자다. 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건설 사업은 4항만기본계획에 반영돼 추진이 가속화될 것이며, 대양산단에 해상풍력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조성해 발전 기반을 강화하겠다.

친환경선박산업은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커져가고 있는 분야다. 남항은 기술개발, 실증, 전문인력 양성 친환경선박 인프라가 집약된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대변신한다. 이미 진행 중인 전기 추진 선박 및 이동형 전원 공급시스템 개발,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전문 인력 교육연구기관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 이와 함께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사업이 국책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해 경쟁력을 키워가겠다.

우리시는 미래 신산업이 될 친환경선박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재 진행 중인 전기추진 차도선 R&D사업과 함께 후속 사업인 친환경 연료 관련 기술개발 및 실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남항에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선박산업은 목포의 든든한 먹거리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관광마케팅-목포 해상케이블카

- 수산식품 산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보이고 있다. 수산식품산업 전망과 육성 전략은 무엇인가?

수산식품산업은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 어묵과 김의 간판상품화가 양축이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수산식품클러스터 1호 사업인 수산식품수출단지 기본계획을 지난해 수립했다. 연내에 착공해 계획대로 내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어묵은 생산공장 구축, 브랜드마케팅 등 산업 기반을 확대하겠다. 김은 전국 생산량 1위인 전남의 마른 김을 고차 가공할 수 있는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겠다.

목포는 전국 어업생산량의 56%를 차지하는 수산물 최대 집산지이며, 대중국 수출전진기지로서 적합한 지리적 이점 등을 갖추고 있어 전국 제1수산도시로 성장하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수산물을 고부가가치 간판상품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어묵과 김을 육성하고 있다.

어묵은 지난 해 목포어묵 육성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양산단에 밀집한 김 산업의 글로벌 식품화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379억원을 투입한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수협이전 사업)가 지난해 12월 준공을 마치고 위판장 개설을 준비 중이다.

- 목포-신안 통합 추진 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 높다.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가?

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현재 우리시는 자체 준비 중인 양 시군 상생발전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안군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 그래서 우선 우리시만이라도 민간이 중심이 된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현재는 거의 마무리돼 1월 중 목포신안통합추진위 구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민간 중심의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통합에 대한 큰 줄기를 마련한 셈이다. 이후에는 2024년까지 통합에 이를 수 있도록 의회, 시민단체 등과 뜻을 함께 하고, 신안군과의 협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 코로나19로 지친 목포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코로나가 1년 동안 지속된 가운데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40명에 그쳐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힘이다.

코로나 방역에 오랜 시간 동안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린다. 코로나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을 겪으신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시도 코로나 극복에 최선을 다하면서, 코로나 이후의 시대 준비에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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