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지난해 4억6000만 달러 2.2% 증가...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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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지난해 4억6000만 달러 2.2% 증가...역대 최고
  • 류정식
  • 승인 2021.01.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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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등 해조류 효자 품목... 일본·미국·캐나다·러시아 수출 고액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전남도는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을 분석한 결과 2019년 대비 2.2% 증가한 46000만 달러를 달성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5년 간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1632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735000만 달러, 201839000만 달러, 201945000만 달러, 202046000만 달러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산가공식품과 수산물 등이 큰 성과를 냈다.

농산가공식품의 경우 김치와 장류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97500만 달러보다 16.1% 증가한 8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산물은 김·조기·해조류와 가공식품이 성장해 201926200만 달러 대비 5.5% 증가한 27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전남 10대 수출 효자품목 중 하나인 톳은 주로 일본 내 학교 단체급식용으로 수출이 이뤄졌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수업 대체 등 단체급식 제한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배도 저온피해와 태풍 낙과로 생산량이 급감해 수출이 2019년보다 저조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이 2019년 대비 1.6% 감소한 14800만 달러로 최대 수출국으로 확인됐으며, 미국이 32.5% 증가한 1300만 달러, 캐나다는 22.1% 증가한 1400만 달러, 러시아는 46% 증가한 10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 품목별 수출액은 김이 63151000 달러로 가장 많았고, 전복이 2193000 달러, 유자차 1395000 달러 등으로 농수산 가공식품과 수산물의 고른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32.5% 증가한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해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캐나다는 김 11901000 달러, 버섯류 372000 달러, 장류 25000 달러 등으로 나타났으며, 러시아는 도내 명품쌀 142000 달러를 판매해 새로운 시장 개척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 요인은 미국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개설과 상설매장 확대, 화상 온라인 수출상담회 진행 등 비대면 마케팅 전환, 북남미·동남아·러시아 등으로 수출선 다변화를 집중 전개한 결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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