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함께하면 즐겁다] 목포환경운동연합 영화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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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함께하면 즐겁다] 목포환경운동연합 영화 동호회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1.01.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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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영화를 점령하라!
우리는 보고, 말하고, 쓰고, 알리려고 합니다.
남주연 목포환경운동연합 영화동호회-‘부귀 영화반’ 회장

[목포시민신문] 코로나19 팬더믹 현상로 우리에게 환경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구 환경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감상하는 동호회가 있다. 목포 환경운동연합 영화 동호회다.

목포 환경운동연합에는 6개의 동호회가 있다.

그 중에 부귀 영화반이 있다. 4번째 모임을 갖은 동호회는 다크 워터스영화를 감상했다. 이들은 부귀영화를 사수하는데 있다. 거창한 사회 환경운도으이 투쟁이 아닌 생활인의 환경 지킴이의 작은 실천을 다짐한다. 영화 동호회원들은 고민이 여기에 있다. 그것은 우리의 다음세대의 책임이다.

다 잘 될거야.”“우리는 너희를 사랑하기 때문이야라는 모든 생활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회원은 외친다. 편리함에 길들여진 탓으로 무너진 지구와 인권을 지켜내야 한다. 사고, 버리고, 사고, 또 버리고는 그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세대들은 숨쉬기조차 힘들지 모른다. 환경은 몇 년에 한 번씩 치르는 선거가 아니며, 변곡점을 타고 노는 주식시장이 아니다. 이것은 환경활동가, 기업인, 정치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시민이 일상에서 지켜내야 한다. 우리 모두의 가족이 말한다. 멸종되는 동물들, 기아에서 허덕이는 아이들이 왜 생겨나는지 알아보고, 원래의 땅과 기후를 되돌려놓아야 한다. 한 사람 한사람의 맑은 빛이 모여 되살려본다. 그래서 우리는 보고, 말하고, 쓰고, 알리려고 한다.

다크 워터스를 소개한다.

세계 최대 화학 기업인 미국의 듀폰에 대한 내용이다. 프라이팬 테팔로 유명한 듀폰은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체에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PFOA)을 사용했다. 이를 알게 된 것은 변호사 롭 빌럿이었다. 그는 이웃 농가의 소떼들이 폐수를 먹고 피를 흘리면서 죽는 것을 본다. 농가에서는 기형아가 생기고, 독성물질공장의 노동자들도 기형아를 낳았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뿐 아니라 프라이팬부터 콘택트렌즈, 아기 매트까지 일상 속에 침투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또 각종 암과 갑상선 질환 등 중증의 질병들이 미국의 전역에 퍼져있다는 것도.

롭 빌럿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에 화학기업 듀폰을, 피해를 당한 의뢰인 시민들을 대신하여 법정에 올린다. 그리고 3,535건의 대규모 집단 소송을 승리로 이끌어냈지만 2018년에 끝난 20년의 법정 싸움은 여전히 미완성이다.

영화를 보면서 저절로 어이그~”, “후우~”의 회원들의 한숨소리가 나왔습니다. 작은 울음소리도 있었다. 울컥함과 분노가 교차했다. 정부가 해결해야 할 것을 시민들이 나섰다는 것. 거대한 기업에 대해 무기력한 미국의 정부, 뻔뻔한 기업, 정신적인 상황과 경제적인 고통까지 감수하면서 눈물겨운 싸움을 해낸 빌럿 가족, 일부분의 나약한 시민, 20년의 긴 싸움.

또한 거짓이 아닌 것!” “꼭 밝혀져야 하는 것!”이라는 여기저기의 우리들 외침. 인권과 오염된 지구로 인해 빨리 뛰게 된 심장. 우리 모두는 이렇게 C8이 중독됨을 아는 듯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부엌으로 달려가 스텐 프라이팬을 번쩍 들었다!

그리고 현실성과 가능성을 동일한 차원에서 연출해 주었던 영화 한 편이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했으니 글로 남겨 되새김질한다. 글로벌 대기업의 꼼수에 맞서 3,535건의 대규모 집단 소송을 승리로 이끈 단 한 명의 변호사 롭 빌럿의 이야기는 급속도로 퍼져가는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에 빠진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화에서 대한민국만이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의 폭로와 독성 물질을 물리치는 운동을 보여준다.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당연히 코로나19도 자연법칙과 인류애의 순환구조가 잘 버무려진 생활안전을 만들어내 역사상 최고의 환경을 세울 것이리라 다짐한다.

/환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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