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와 함께] 영산강 생태복원운동 올해 중점사업 결의 일회용 쓰레기 줄이기 운동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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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와 함께] 영산강 생태복원운동 올해 중점사업 결의 일회용 쓰레기 줄이기 운동 펼친다
  • 류용철
  • 승인 2021.02.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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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 총회 개최
회원 577명 중 198명의 사전 서면결의 받아 비대면 총회 열어
청소년과 시민 대상 글짓기 공모전 기후위기행동 환경위기 홍보
소각장 추진, 목포내항 개발, 흑산공항 등 지역현안 7개 적극 대응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환경운동연합이 올해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28일 목포환경운동연합은 본 사무실 3층 교육실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유튜브 등 인테넷을 통해 제2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1997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회원들의 사전 서면결의를 받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577명의 회원 가운데 198명의 회원이 서면결의에 참여하고, 당일 총회 현장에는 진행에 꼭 필요 인력만이 참석했다. 총회는 공동의장 인사와 박창수 시의회의장 축사, 우수회원상 시상에 이어 안건토의에서는 정관개정() 승인의 건, 2020년 사업보고 및 결산() 승인의 건, 2020년 감사보고 승인의 건, 임원 선출 승인의 건,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기타안건 등이 처리됐다.

2021년 슬로건을 영산강은 흘러야 한다로 정하고 최대중점 3개 사업과 현안 7개 사업을 정했다. 올해 최대 중점사업 중 하나인 해수유통을 통한 영산강(하구) 생태복원운동을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 조사 연구 및 토론회, 시민회원과 함께하는 영산강 탐사, 영산강 수계지역과 공조, 낙동강 금강 등 연대 활동, 대통령 선거 공약화를 통한 국책사업 채택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또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실천 운동과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지구의 환경문제와 질병발생의 원인인 기후위기에 심각성을 인식하고 우리의 할 일을 찾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지역 현안사업으로 떠오른 자원회수(소각장)처리장,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목포내항), 삼학도 호텔건립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단체는 올해 최대 중점사업인 영산강 생태복원운동을 위해 생태복원에 관심 있는 지역 시민단체와 시민을 대상으로 이달 중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무안, 신안, 영암, 해남까지 4월중에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조사 활동과 영산강 탐방, 문화행사 등은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구체적 일정을 확정하고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여부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추진할 중점 사업인 생활 속 환경실천운동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플라스틱 줄이기 방법과 범시민운동을 펼칠 구체적인 생활속 프로그램을 현실적이며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 언론 등과 함께 플라스틱 환경오염에 대한 실태를 알리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일회용품 안 쓰기와 생활쓰레기 줄이기 및 분리배출 생활화 운동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와 함께 손수건, 터블러,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 생활 환경운동 캠페인을 펼친다.

단체는 목포시 일회용품 줄이기 조례개정을 통한 법 조례 정비 운동을 비롯해 목포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쓰레기 매립장 학생 견학 등을 통해 생활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중요성을 적극 알린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전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상생나무, 아름다운가게와 연대하여 지역 단체들과 제로웨스트 협약을 맺어 생활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확대한다.

세 번째로 기후위기행동을 중점사업을 정하고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글짓기 공모전과 청소년 교육활동도 펼친다. 청소년 교육활동은 전남도교육청과 연계하여 목포, 나주 등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다음으로 목포지역 현안사업으로 자원화(소각장)처리장 추진, 목포내항 개발을 포함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삼학동 개발, 재생에너지 주민갈등 해소, 흑산공항 건설, 도시재생사업 점검 및 참여 등 7개 사업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조사와 주민갈등해소를 위해 참여할 계획이다. 단체는 목포시 자원화(소각장)처리장 추진에 대해 지역 단체와 갈등 해소를 위해 이달 중으로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한다. , 소각장 설치에 따른 다이옥신 배출 문제로 인하 지역 대기오염문제 등에 대한 적극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왜곡된 정보를 바로 잡아 시민들의 의견을 수립해 사업의 점검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목포내항 개발을 포함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대한 선창 주민들의 반발이 있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목포시에 전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4차 항만기본계획에 맞물려 추진되는 삼학도 개발에 대한 문제점도 적극 따진다는 복안이다. 20년 넘게 추진되는 삼학도 복원화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개발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방할 계획이다.

흑산공항 건설에 따른 섬 다도해 생태계 훼손 및 파괴에 대한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공항 건설에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신안군의 추진에 대한 점검과 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신안군 등에 추진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대응해 나갈 것도 표방했다. 해상과 육상에 추진되고 있는 풍력발전에 대해 주민들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민들과 연대를 통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15층 높이에 5대 단지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에 대해 유달산 조망권 위협과 절토로 인한 산사태 위험 등 환경 훼손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고령화된 원주민들의 현실적인 이주 대책 수립을 적극 요구할 방침이다.

단체는 환경교육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들의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환경 교육 전문가 양성은 물론 환경교육 키트 제작 등을 추진한다. 지역신문과 함께 청소년환경기자단을 운영하면서 월1회 기고를 통해 환경기자의 활동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 속 환경 실천운동을 위해 지역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한다.

녹색연구회와 환경사랑 들품 등 시민을 대상으로 소모임 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해 나간다.

2022년에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목포환경운동연합은 순수 회원 회비로 운영되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환경운동단체로서 이번 총회에서 재신임된 최송춘, 박갑수 공동의장과 임경숙 사무국장 등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장애인 노약자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교육 공간 마련을 위해 매년 1천만원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하는 5개년 계획도 의결하였다.

이날 총회는 회원, 시민과 함께 목포지역 환경운동의 선봉적인 활동을 결의하며 폐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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