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씀/마음의숲
2021.1.27
[목포시민신문] 오래 전부터 환경과 기후위기에 관련된 책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기후관련 전문서적은 무겁거나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제로웨이스트 책은 어느정도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한 서사가 이해되어야 할 것 같아 소개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신간으로 정원님이 쓴 책 <전지적 지구 시점>을 발견했다. 글쓴이가 환경에 관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관점에서 쓴 글이라 우리들이 읽기 편할 것 같아 소개한다.
목차를 보면 1.가볍지만 실속있게,미니멀라이프 2.플라스틱 알레르기 3.지구를 아껴쓰는 법,제로웨이스트 4.나를 위해‘환경’하다 5.혼자가 아니야 로 5개의 큰제목 아래 짧게 여러이야기가 담겨있는데, 5.혼자가 아니야의 이야기기들이 훅 다가왔다.
혼자서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의 삶은 조금 지치고 외로울 때가 잦았다. 유난스럽다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을 조심스레 피했었는데. 그 점을 극복하고 같은 생각을 하고 실천하는 사람들과 연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기에 힘이 났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조금을 알 것 같았다.
환경감수성이 발달된 작가의 일상생활 태도에서 동질감을 느꼈고, 내가 처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하나씩 실천하기 시작했던 시도들이 비슷하여 지금 막 기후위기와 우리 지구를 지키고 싶단 생각을 시작한 모든 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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