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교회발’ 코로나19 지역감염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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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교회발’ 코로나19 지역감염 일파만파
  • 류용철
  • 승인 2021.02.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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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어긴 교회 등 고발조치 검토
무안군이 해제면에 4개의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지역주민 500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사진=무안군 제공)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신안 지도교회와 목포와 무안지역 화장품 방문판매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신안 교회발 지역감염이 시작된 지난 14일 이후 22일까지 신안 9, 무안 14, 목포 4명 등 감염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22일 현재, 목포와 무안지역 화장품 방문판매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방문판매 고객인 완도지역 어린이집 교사도 확진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이 교사는 목포에 있는 화장품 방문판매업소의 고객으로 지난 15일 해당 사업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사가 완도지역 어린이집 야간반 교사로 활동하고 있어 보육을 담당하고 있는 어린이 10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했다.

현재까지 목포와 무안지역 화장품 방문판매발 확진자는 14명으로 목포 4, 무안 9, 광주 1명이다. 가족과 지인, 고객 등으로 확산됐다.

앞서 신안 지도 70대 노부부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교회를 통해 지역사회로 전파돼 무안에서 코로나19 감염 신규 확진자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8일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해제면 제2금융권 직원의 일가족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이들은 직원의 아내와 장모, 자녀 2명이다. 19일에는 무안읍과 삼향읍 남악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 2명이 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6명이 추가됨에 따라 무안지역에선 신안 교회발 이후, 지역 감염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번 남악신도시 거주 확신자는 화장품 방문판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방문판매원들은 목포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군은 해제면에 4개의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지역주민 500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신안군 또한 지도교회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지도읍민 4000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지도교회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회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강연회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지도교회 목사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대면 강연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고발 조치를 검토 중이다.

애초 첫 확진자로 분류됐던 70대 노부부가 전북 확진자인 아들이 아닌 교회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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