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목포시 ‘초비상’… 26일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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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목포시 ‘초비상’… 26일 접종 시작
  • 김영준
  • 승인 2021.03.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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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팀장 확진에 지역 접종센터 마비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설연휴 이후 지역 N차 감염이 계속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목포시 보건소 팀장급 직원이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보건소를 일시 폐쇄하고 직원 모두를 자가격리해 진단검사를 하는 등 전파 차단에 나섰지만 백신 접종 장소와 접종 관리 인력이 감염됨에 따라 지역 접종센터 기능이 마비돼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전남도와 목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목포시보건소 하당지소 A팀장이 확진됐다. A 팀장은 전남 84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A 팀장이 확진되자 시 보건소 하당지소를 일시 폐쇄하고 함께 근무한 직원 등 접촉자 135명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자격격리 조치했다.

A팀장의 확진 판정으로 방역당국과 지역사회는 코로나19 전파는 물론 백신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A팀장이 근무하는 곳은 방역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며 백신 접종을 관리하는 접종센터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백신 접종 인력들이 자가격리 되고 백신을 접종하는 곳이 일시 폐쇄됨에 따라 접종센터 변경과 대체 인력 투입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보건소 하당지소 직원 19명과 시 보건소 본소 직원 13명 등 32명은 오는 8일까지 자가격리여서 근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26일 목포 백신 접종 시작

지난달 26일 목포에서도 첫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시는 이날 오전 참사랑요양병원과 목포보건소를 시작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목포지역 첫 접종자는 참사랑요양병원 내과 원장 장영주 씨(·40).

요양병원은 이날부터 자체 접종일정 계획에 따라 종사자와 입원환자 중 접종에 동의한 65세 미만자 총 1200명에 대해 접종을 시작했다. 2일부터는 요양시설 20개소의 430명에 대해 해당보건지소에서 접종(360)하고, 거동 불편 입소자(70)는 방문 접종을 실시한다.

이상반응 발생 또는 유사시 대처를 위해 목포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119구급차를 대기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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