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기자의 막간인터뷰] 일한지 두 달째 ‘목포맨’ 강효석 부시장 “공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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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의 막간인터뷰] 일한지 두 달째 ‘목포맨’ 강효석 부시장 “공부 중”
  • 김영준
  • 승인 2021.03.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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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목 현안사업 실무부서 모여 전략회의 운영
강효석 목포부시장.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제48대 목포시 부시장으로 일한지 3일자로 이제 두 달째다. 아직 시정 세세한 부분까진 업무파악이 미진하지만 열심히 공부 중이라는 강효석 부시장을 지난달 24일 부시장실에서 만났다.

고향에 공직 고위직 인사는 통상 상피제 때문에 근무발령을 피한다. 전임 부시장이 고등학교를 목포에서 나왔지만 해남이 고향이다. 초중고를 목포에서 나오고 목포 출신인 부시장은 제가 처음이라고 들었다는 강 부시장. “고향 목포를 위해 더 애착을 갖고 일해 주겠구나싶은 바람이 일었다.

강 부시장은 1968년 목포 출생으로 산정초와 영흥중, 덕인고를 걸쳐 전남대 무역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수여했다. 1995년 지방고시 1회 출신으로 1998년 목포시 기획실과 용당1동 동장으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전라남도 총무과, 기획실, 지역경제과, 일자리 정책지원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일자리 경제 분야 전문가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있다.

 

-부시장 부임 당시, 쓰레기소각시설 전남도 감사에 대한 보은 인사라는 일부 지적이 돌았다. 어떻게 받아 들였나?

사실이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제가 부시장으로 임명된 후 도감사실 직원이 목포시로 발령나 더 놀랬다. 일부에서는 그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

-쓰레기소각시설 문제가 지역내 핫이슈다. 앞으로 절차는?

입지선정위원회가 상반기에 입지선정 후 공고한다. 주민의견 수렴하는 공청회를 거쳐 한국환경공단에서 우선협상대상자와 연말까지 계약체결을 하게된다.”

-지난 시민토론회에서 소통문제가 대두됐다. 공론화위원회에서 설치 후 논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절차에 맞춰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충실히 검토해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다.”

-소각시설 다이옥신 문제는 어느정도 정리된 듯 하다. 일각에서 시가 직영하지 않고 굳이 민간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에 숨은 의도가 있지 않나하는 시각이 있다. 행정 입장에서 어느 방식이 좋나?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다. 현행법상 인정되는 제도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민간부분에서 사업제안서가 들어와 기재부에서 심사가 이뤄졌다. 시가 나서서 하는게 아니라 한국환경공단가 일체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계약할때 소각시설 처리양을 많이 잡으면 그만큼 혈세 누수가 많아질 수 있다. 적절한 처리량을 다시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 그 부분은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부임 후 많은 현안사업에 대해 열심히 공부 중이다. 미리 질문 내용을 알려줬으면 답변을 준비했을텐데…… 검토해 보겠다.”

-시중에선 김종식 시장이 목포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에 긍정적인 시각이 많다. 하지만 시 행정이 이를 다 뒷받침하지 못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

새겨들을 만 한 지적이다. 부임 전부터 목포시 주요이슈에 대해 관련부처간 전략회의를 해오고 있었다. 행정간의 협업과 성과를 내는 것은 부시장으로서 내 몫이라 생각한다. 시의 역점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 목포 미래 3대 전략 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

-매주 ·현안사업 실무부서 전략회의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어제는 어떤 주제였나?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와 관련된 주제였다. 관련 부서들과 논의를 했지만 현재로선 마땅한 대책을 찾기 쉽지 않다. 정부에서도 의협과 충돌 후, 관련 사업추진을 중단한 상태다. 앞으로 추이를 봐가며 당정이 면밀히 논의해 가겠다.”

-한국섬진흥원 관련, 신안군과 유치경쟁 할 수 밖에 없나?

유치 신청 후에라도 단일화해야 한다. 목포 신안은 하나다. 따로 생각할 수 없는 사항이다. 하나로 가기 위해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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