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한국섬진흥원’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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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한국섬진흥원’ 유치 나서
  • 김영준
  • 승인 2021.03.0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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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범시민 추진위 발족… 항운노조 부지 제안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가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 섬진흥원 목포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발족식을 갖고, 5일까지 공모유치 신청서를 전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 섬 진흥원' 목포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범 시민적인 공감대 마련과 확고한 유치 의지를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한국 섬 진흥원' 유치를 위한 '비장의 카드'로 삼학도에 위치한 구 항운노조 부지(2016)를 진흥원 부지로 제안하고 나섰다.

이곳은 해수부 소유 공공건물로 무상사용이 가능하고 목포역과 여객선터미널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30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 편리성도 갖췄다.

김종식 시장은 이를 위해 '최초 제안, 유치당위성, 발전가능성' 3대 유치논리를 전면에 내세운 채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시장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 지난 2012년부터 도서정책지원 허브로 '섬 진흥원 설립'을 최초로 제안했고, 1회 섬의 날 개최지도 목포시다"며 당위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또 섬 엑스포 유치와 서남해안 섬 벨트(목포, 완도, 진도, 신안) 협약 체결, 지역 국회의원의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 발의에 따른 진흥원 설립 토대 마련, 지역사회 잇단 정책논의의 장 마련 등 그동안의 노력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게 목포시의 전략이다.

특히 시는 섬 관련 지정학적 여건(전남서남권 섬 밀집)에서 최적지고 인적 네트워크(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한국 섬재단, ()한국 섬학회)가 풍부해 섬 발전 정책과 사업수행이 용이한 점을 내세워 '당위론'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섬 진흥원과 연계 발전 가능성도 비교우위에 있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국내 최대 8.2GW 해양풍력발전단지 지원 플랫폼(신항, 대양산단)과 남항에 들어서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수산식품 수출단지, 수산종합지원단지 등 인프라가 풍부한 점을 그 이유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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