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 해상풍력 대표항만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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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해상풍력 대표항만 자리매김
  • 류용철
  • 승인 2021.03.1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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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트 CIP와 해상풍력 지원항만 사용 업무 협약 체결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물류·유지관리 전초기지 역할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신항이 해상풍력 대표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럽 3대 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덴마크의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첨단 항만 관리운영 민자사인 목포신항만운영과 지난달 26일 해상풍력지원항만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CIP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CIP는 목포신항만의 선박 접안시설 및 풍력발전 터빈, 블레이드, 타워, 고정식부유식 하부 구조물 등 해상풍력발전 기자재의 하역, 조립, 야적 및 향후 O&M(유지관리) 등을 위한 지원항만을 확보해 서남권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COP 코리아 유태승 대표는 업무협약으로 서남권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위한 튼튼한 발판이 마련됐다글로벌 해상풍력 선도주자인 CIP의 축적된 노하우와 세계적 기술인력 투입을 통해 목포 신항만이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해상풍력발전 지원항만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신항만운영 여종구 대표는 이번 CIP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발맞춰 목포신항만이 해상풍력지원항만으로의 중추적 역할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목포신항만은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추되고 있는 전남 지역의 대표 거점항만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국가 항만 기본계획에도 포함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목포신항만이 수행하게 될 지원항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해상풍력 지원항만의 교과서로 불리우는 덴마크의 에스비에르 항구는 70년대 어업 및 수출물류 중심 항구였지만 해상풍력 생산조립해상운송유지보수 등 서플라이체인 조성을 통해 기술과 인프라, 건조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유럽의 해상풍력사업의 약 70%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CIP는 장기적으로 국내 해상풍력 부품, 소재, 운영 관련 서플라이체인 구축을 지원하고 기술이전 등 국내 기업을 육성해 600MW급 사업 기준으로 건설부터 운영까지 약 1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 체결했던 국립목포대학교와의 해상풍력 산학협력 MOU에 따라 지역 인재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국내 서플라이체인 업체와의 협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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