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동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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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동참 잇따라
  • 김영준
  • 승인 2021.04.0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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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수도’ 목포는 섬 발전 정책 수행의 최적지”
신안 포기 이후 전남지역 유치 동행릴레이 이어져
목포시 외달도 주민들이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를 위한 동행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에서 씨앗을 뿌린 한국섬진흥원을 반드시 유치해 목포가 대한민국의 섬의 수도라는 것을 알리겠습니다.”

김종식 시장은 한국섬진흥원이 지리적 경제적 특장점을 가지려면 다도해의 모항(母港) 역할을 하는 목포가 유치해야 한다면서 섬 발전을 통한 이익의 전국적 공유 및 확산을 위해서도 H자 축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출발점인 목포에 한국섬진흥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신안군이 유치신청을 포기한 이후 전남도민들의 동행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위해 전남도민 동행릴레이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동행릴레이에 김영록 지사, 김종식 시장과 박우량 군수가 동참한 데 이어 전남의 가고싶은 섬인 반월박지도와 연홍도, 가우도, 낭도와 외달도 주민들이 참여했다.

전남도민 동행릴레이에는 전남의 섬·해양관광 대표 브랜드인 가고 싶은 섬주민 등 도민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섬진흥원 유치를 위해 전남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는 의지와 열망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전남도민 동행릴레이에 참여한 김명기 외달도 통장은 "한국섬진흥원이 꼭 목포로 유치돼 섬사람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섬을 살고 싶게 가꾸는 일에 섬 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정종기 여수시 낭도 이장은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사업이후 섬에 활기가 솟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한국섬진흥원이 목포에 꼭 설립돼 모든 섬들이 가고 싶은 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의회도 지난 31일 한국섬진흥원의 목포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남도의회는 성명을 통해 "목포는 우리나라 섬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뿐 아니라 정서적, 문화적, 인적·물적 네트워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섬진흥원 설립의 최적지임이 자명한 사실이다""전남도의회는 섬 진흥원의 목포 유치를 적극 지지하며 최종 결정 때까지 목포시와 함꼐 적극 협력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전남도의회는 또 "우리나라 최초의 섬 연구기관인 도서문화연구원이 지난 1983년 목포대에 최초 설립됐고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을 중심으로 2012년부터 섬진흥원 설치 필요성이 활발히 논의됐다""전남이 섬진흥원 설립에 준비된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30일 열린민주당 전남도당위원회 박홍률 위원장도 한국섬진흥원의 목포시 유치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어 신안군의 목포시에 양보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던 신안군에서 지난 24일 목포시에 양보한다는 입장을 밝혀 환영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완도군, 진도군 등 전남 어촌지역 시장군수협의회를 비롯해 각계 각층에서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목포시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많은 도서가 분포된 전남 서남권 도서지역의 관문인 목포가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적합한 지역이다섬 주민과 함께 살아온 섬의 모항 목포로 한국섬진흥원의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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