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관광사진전 주최측 작가협회 인사 가족이 수상 독식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는 주최 측이 상금을 독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목포관광사진전’에 대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목포관광사진전은 2016년 시가 직접 추진했으나 2017, 2018년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목포지부에 보조금을 지급해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목포관광사진전 주최측 인사의 부인, 며느리, 딸, 아들 등 대리인의 이름으로 출품한 사진들이 상금을 독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수년동안 상금을 탄 주최측 인사의 부인과 딸의 작품을 확인한 결과, 동일한 카메라 렌즈로 촬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상금을 받은 딸의 작품 또한 아버지가 목포사진전에 같은 사진을 전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 후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며 "교부된 보조금은 보조금관리에관한 법률 제33조 및 목포시지방보조금관리조례 제29조에 의거해 환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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