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또 청소년 음주운전...동승자 청소년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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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 또 청소년 음주운전...동승자 청소년 2명 사망
  • 김영준
  • 승인 2021.05.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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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동 해안도로서 음주운전 10대 가로수 들이받아… 동승 친구 2명 죽어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또다시 10대 무면허운전으로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용해동 한 도로에서 심야시간 만취한 10대가 운전하던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10대 동승자 2명이 숨졌다.

목포경찰서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류 위반)A(19)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10분쯤 목포시 용해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A씨는 함께 타고 있던 동갑내기 친구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지인의 차를 빌려 운전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로 부상을 입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도 도용한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무면허 운전을 하던 고등학생들이 교통사고를 내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 상동 한 아파트 앞 편도 3차선 도로에서 마주 보고 달리던 쏘나타 렌터카와 K7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렌터카에 타고 있던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5명 중 2명과 K7 동승자 1명 등 총 3명이 숨졌다. 두 차량의 나머지 탑승자 4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렌터카에는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나이대의 고등학생 또래 5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운전면허증을 도용해 렌터카 회사에서 차량을 빌려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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