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출마 접고 이재명 대권가도 ‘올인’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권가도를 돕기 위해 교육감 출마의지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장만채 전 교육감은 지난 11일 순천에서 핵심 지지자들과 회동을 갖고, 격론 끝에 내년 전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것 보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권 도전을 도와 민주정권 재창출에 기여하는 게 맞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장 전 교육감은 언론인터뷰에서 “의견이 분분했으나 결국은 대선에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결정났다”며 “아쉽지만 전남교육감은 현 교육감에 맞서 유능하고 신망받는 분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 전 교육감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서며 전남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칭 '교육 살리기 도민연합' 발족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 후보인 이재명 지사의 전남지역 조직을 총괄하며 대선에서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입장정리를 했다.
장 전 교육감이 내년 전남도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확정하면서 교육감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김대중 전 실장이 전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부터 교육감 선거 출마 준비를 위해 주변 인사들을 적극 만나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비서실장은 목포 정명여고 교사로 재직하다 전교조 창립멤버로 참여해 해직됐고, 목포YMCA 사무총장과 최연소 목포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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