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지속가능발전협, 맹꽁이 탐사단 7기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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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지속가능발전협, 맹꽁이 탐사단 7기 발족
  • 류용철
  • 승인 2021.06.1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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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20명 구성… 북항 맹꽁이 서식지서 출범

멸종위기 2급 보호종 맹꽁이 탐사 통해 환경 중요성 인식

도심 속 생태학습장 활용내달 17일까지 6회 걸쳐 진행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도심 속 맹꽁이를 보호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뜻 깊은 행사가 목포 북항 맹꽁이 대체서식지에서 열렸다.

지난 12일 목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장 이해송, 이하 지속협)는 지역 청소년 20명으로 구성된 맹꽁이탐사단 7기 입단식을 갖고 내달 17일까지 6회에 걸친 탐사단 활동을 시작했다.

맹꽁이는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이다. 인근 아파트 건립으로 인해 생태반환협력금 사업으로 조성된 북항 맹꽁이 대처 서식처가 20151월에 조성완료 된 후, 매년 지속협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맹꽁이 탐사단 생태학습을 진행해 오고 있다.

북항 맹꽁이 대체 서식처에서 인근 상가주민들의 반대 위기도 불구하고 이렇게 개체수가 다수 동면을 종료하고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도심 속 산소 존으로 멸종위기종 2급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접근하여 생태학습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유일한 곳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곳은 삭막한 도심 빌딩 숲에서 북항 노을공원과 어우러져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학습은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생태 체험장이 되고 있다.

이번 탐사단은 초등학생 20명으로 이루어졌으며 2명의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대체서식지에 모여 맹꽁이 서식처의 복원이야기, 서식처 생태탐사, 생태지도그리기, 산란처로 이동하는 맹꽁이 구출하기, 맹꽁이 캐릭터 만들기, 모니터링 일지 작성등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생태적인 감수성을 키우고 환경보전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활용된다.

맹꽁이탐사단 7기 입단식에서 이해송 의장은 초등학생 탐사단과 학부모님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이곳 맹꽁이 대체 서식지는 도심에 위치한 매우 소중한 장소로 시민들에게 소중한 생태공원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는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된다. 그런데, 소수 상인들의 개발 욕구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게 때문에 이번 7기 활동이 더 소중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향후에도 시민들과 함께 시민생태모니터링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맹꽁이 서식지가 온전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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