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피 도전장에 무안군수 선거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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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피 도전장에 무안군수 선거 ‘흥미진진’
  • 김영준
  • 승인 2021.07.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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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군수에 맞서 30대·40대 군의원 출사표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내년 무안군수 선거에 40대인 김대현 무안군의장과 30대인 강병국 군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군수선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현직 군수에 맞서 30대와 40대의 젊은 지방의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신구 세력간 대결이 흥미를 끌고 있는 것.

지역정가에 따르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안군수 선거에 선뜻 나서는 후보군이 없어 선거바람이 일지 않았다.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위한 권리당원의 입당 마감일이 다음달 말로 다가옴에 따라 출마자들이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일단 현 무안군의회 의장인 김대현 의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지난해 제8대 무안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김 의장은 1975년생으로 무안군의회 역사상 최연소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김 의장은 최근 내년 군수선거 출마결심을 굳히고 당원모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현 의장은 "조만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인 서삼석 의원에게 출마 뜻을 밝히고 다음달 둘째주 쯤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며 "더 큰 무안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30대인 강병국 무안군의원도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1984년생으로 37세인 강 의원은 최근 군수 선거 출마를 확정하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강 의원은 "일부에서는 아직 젊으니 단계적으로 밟아가며 정치를 하라는 조언도 있지만,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발이 큰 상태인 만큼 변화된 모습을 보여달라며 격려하는 주민들도 많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958년생으로 60대인 김산 현 군수 입장에서는 이들 30, 40대 젊은이들의 도전이 달갑지 만은 않다.

국민의힘에서 30대의 이준석 당 대표가 선출된 이후 지역에서도 큰 반향이 일었고 지역 정치권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진 상황이다.

더욱이 무안지역의 경우 현 지역구 국회의원인 서삼석 의원 또한 지난 200244세의 나이에 무안군수에 당선돼 3선을 역임한 전력 때문에 지역사회 역시 젊은 도전자들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다는 분위기다.

김산 군수는 "젊고 참신한 정치인들의 도전이 지역발전과 정치쇄신을 위해서는 긍정적일 수 있다""선거에서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앞만 보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무소속으로 정영덕 전 전남도의원(1962년생)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재선 도의원인 그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사생활 논란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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