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광주민간공항과 군공항 연계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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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광주민간공항과 군공항 연계 이전’ 반대
  • 김영준
  • 승인 2021.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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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 반영
19일 무안군청 앞 집회·항의 방문 진행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국토교통부가 광주민간공항을 군공항 이전과 연계해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무안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국토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광주민간공항의 이전 시기를 군공항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는 9월 고시될 예정인 종합계획안에 '통합이전 시기를 군공항 이전 추진상황과 지역의견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는 문구를 삽입하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는 국토부의 계획은 "이미 결정된 민간공항 통합에서 벗어난 광주지역의 이익만을 위한 행위"라는 주장이다.

추진위는 지난 2018년 광주민간공항은 원칙적으로 조건없는 무안국제공항으로의 통합을 이미 시도간 합의사항으로 군공항 이전사업과는 별개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일상 위원장은 "민간공항의 통합시기를 확정하지 않고 군공항 이전 사항까지 반영하겠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광주전투비행장을 민간공항과 함께 무안군에 이전하려는 기만 술책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지난 19일 무안군청에서 종합계획안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와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국토부 항의방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은 공항개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5개년(2021~2025) 공항개발 종합계획이다.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항공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9월 중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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