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리틀야구단 대회 ‘첫 우승’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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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리틀야구단 대회 ‘첫 우승’ 기염
  • 류용철
  • 승인 2021.08.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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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함평천지한우 유소년야구대회서
“야구 불모지에서 이뤄낸 값진 선물”
목포시리틀야구단이 ‘제1회 함평천지한우배 유소년야구대회’에 참가해 전 경기 승리로 우승했다. (사진=독자제공)

[목포시민신문] 목포 리틀야구단이 야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며 기염을 토했다.

목포시리틀야구단(단장 박재강, 감독 김상훈)은 지난 1214일 열린 하반기 첫 전국대회인 1회 함평천지한우배 유소년야구대회에 참가해 전 경기 승리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국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함평군 대동면 소재 함평야구장 및 유소년구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U16(8), U13(6), U12(3)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목포시리틀야구단은 신종길야구아카데미와의 첫 경기에서 선발 황인철, 계투 김지호, 마무리 조한이 등 안정된 투수진과 노련한 포수 운영, ·외야의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안타 4, 2실점을 내줬지만 10안타를 몰아쳐 122의 대승을 거뒀다. 목포리틀은 첫 경기의 승리로 패자부활전 없이 바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음날 경기는 전날 HBC를 연장 2회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광주광역시 남구리틀야구단과 경기에서 선발 조한이의 호투로 3이닝 1실점에 힘입어 선발 전원 출루 포함 12안타를 몰아치며 남구리틀을 117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마지막 날 SDF동탄팀과의 결승전 경기는 치열한 공방이 예상됐으나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우천 취소가 됐다. 우천 취소 시 유소년 대회의 빠듯한 일정으로 추첨을 통해 진행하는데, 양 팀 감독 합의 추첨으로 진행해 54로 우승을 차지했다.

바로 이어진 시상식에선 전타석 안타와 출루를 기록한 남관민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우승팀 지도자 김상훈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목포를 대표하는 야구 꿈나무 아이들이 거둔 이번 우승은 그동안 마땅한 전용구장 없이 인근 야구장을 전전하며 흘린 땀의 결과이기에 더욱 감동으로 다가온다.

김상훈 감독은 지난 418일 목포리틀야구장 준공 후 우리만의 운동 공간이 생겼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서 아이들과 함께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고 말하며 향후 인조 잔디와 부대시설 증축 등 최상의 인프라 구축이 약속된 만큼 앞으로 더욱 큰 활약을 약속했다.

조상기 목포시리틀야구단 학부모회장은 무더위 속에서 우리 선수들이 거둔 첫 우승은 목포의 자랑이다김상훈 감독과 이영훈·김은성 코치님의 헌신적인 지도하에 초중고 어느 곳에도 야구를 키우는 학교 하나 없는 그야말로 야구 불모지에서 오직 감독님의 열정과 야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야구단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선수와 코치진을 격려했다.

1회 함평천지한우배 첫 우승의 주역인 감독·코치 및 자랑스러운 선수(10)는 다음과 같다.

목포시리틀야구단 감독(김상훈), 코치(이영훈·김은성), 중학교 1학년 2(세지중 백창현·조준웅), 6학년 2(애향초 남관민, 광주교대 목포 부설초 조한이(주장)), 5학년 4(이로초 김지호, 백련초 최중일·홍성민, 오룡초 황인철), 4학년 2(목포동초 박지안, 서해초 김현준)

목포시를 대표하는 목포시리틀야구단은 지난 2014년 창단돼 20116년 전라리그 우승, 전국대회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선수 반 10, 취미반 16명 총 26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이번 전국대회는 참가선수와 코치진과 동행하는 학부모 모두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고 참가했으며 매 경기 출입자를 파악하고 발열 점검하는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하에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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