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지 어디로… 이재명·이낙연 목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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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지 어디로… 이재명·이낙연 목포 공략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1.08.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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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도 간 이재명 "DJ의 길 멈춤 없이 가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DJ 서거 12주기(818)를 앞두고 지난 14일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대중 정신'을 강조하고, 그 계승자가 되겠다며 하의도를 찾았다. 그는 김남국·김홍걸·박성준·주철현 의원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둘러본 뒤 "온 몸을 던져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해내고 새로운 개혁의 길, 남북 평화의 길을 열어낸 위대한 역정을 존경한다""저도 그 길을 따라 멈춤 없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제가 봉하마을은 자주 가서 인사를 드렸는데, 하의도에 오는 것은 지리적 어려움이 있어서 (오늘이) 처음"이라며 "이 자리에 오니까 노무현 대통령 생각이 새롭게 난다. 두 분이 계셔서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운명이 긍정의 길로, 발전의 길로 들어선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14일 오전에는 목포신항만을 찾아 해상풍력단지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신재생에너지 메카' 호남의 가능성을 새삼 느끼게 된다"'호남의 미래'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목포신항만 방문 전 수행실장 김남국 의원과 단둘이 바로 옆에 거치된 세월호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낙연 "남루한 내 청춘의 시작은 김대중"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DJ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를 찾아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절절한 향수를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목포 국도 1·2호선 기념비 앞에서 "국도 1호선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해서 전주로 서울로 판문점으로 평양을 거쳐서 신의주까지 갔다. 국도 2호선은 여기서 출발해서 광양, 진주, 창원을 거쳐 부산까지 갔다""바로 그 두 개의 동맥이 출발하는 이곳에서 소년 김대중, 청년 김대중이 꿈꾸었던 평화 공존과 평화 통일, 동서 화합과 국민통합의 꿈을 우리 후손들이 다시 꾸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멎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4년이 넘었다. 휴전선이나 해상에서 단 한 건의 군사적 충돌도 없었고, 남북 간 군사적 충돌로 인한 우리 군인의 희생도 단 한 번도 잊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일관된 평화 철학을 다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그것이 제4기 민주 정부가 국민들한테 드려야 할 가장 큰 약속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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