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비금 시금치 '섬초' 재배 기계화 생산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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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비금 시금치 '섬초' 재배 기계화 생산력 높인다
  • 류용철
  • 승인 2021.08.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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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신안군이 명품 시금치 '섬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재배에서 생산, 출하까지 전 과정 기계화를 추진하고 안정적 재배단지 조성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채소류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겨냥해 이달 중순 시금치 파종을 시작했다.

신안 시금치 재배면적은 1133ha'섬초'라는 브랜드로 출하되며 잎이 넓고 두꺼워서 일반 시금치보다 품질과 맛이 좋아 인기가 높다.

그러나 파종에서 수확까지 인력에 의존하는 열악한 작업조건에서 생산되고 농촌 사회 고령화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노동력 부족 현상까지 더해져 재배면적 감소까지 우려되고 있다.

군은 시금치 경쟁력 강화사업의 하나로 내년까지 시금치 재배 전 과정 기계화로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비 절감에 나섰다.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군 내에서도 시금치 주산지인 비금면과 도초면의 서로 다른 토양환경을 고려해 트랙터부착형 파종기 및 수확기, 관리기 등 맞춤형 농작업기를 도입했다.

수확 노동력을 90% 이상 절감하고 수량은 30% 이상 증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비금면과 암태면에는 시금치 안정생산 재배단지 조성으로 연중 시금치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시금치는 겨울작물로 여름철 노지재배가 어렵기 때문에 시설하우스 차광재배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가격은 kg 12천원 정도로 겨울 시금치의 23배 가격에 도매시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소포장 세척 시금치 출하 확대를 통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출하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30"농촌 노동력 감소 등 사회적 추세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자 신안시금치 경쟁력 강화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농업소득 증가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시금치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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