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6급 공무원 보직 받기 “하늘에서 별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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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6급 공무원 보직 받기 “하늘에서 별 따기”
  • 김영준
  • 승인 2021.09.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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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공무원 특혜 임명 논란 속 박탈감 호소

[목포시민신문] 목포시청내 6급 승진 공무원들이 보직을 받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95명의 6급 승진 공무원이 보직을 받지 못하고 기존에 업무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부 직원은 수월하게 보직을 임명받는 경우가 발생해 일반 공무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들은 몇몇 공무원들이 인사 담당자와의 친불친 또는 출신지, 로비력, 학맥, 부부 공무원 영향력 등에 따라 주요보직을 받고 있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 경우는 지난해 6개월 장기교육을 다녀왔다. 교육대상자로 선정되는 것도 일반 직원들에겐 생경하다. 교육을 다녀 온 A씨는 6개 월만에 계장 보직을 받았다. 교육 대상자는 2년 또는 26개월만에 보직 대상자가 되는 것을 뛰어넘은 기간 단축이다.

B씨도 A씨와 만찬가지로 교육을 다녀 온 6개월만에 계장 보직을 받았다. B씨는 직장 내 부부 공무원이다.

이와 함께 청사내엔 공무직 등으로 특별 채용된 직원이 정식 공무원이 된 이후 빠른 승진을 하며 주요보직을 맡는 경우도 있다. 목포시 운전직으로 특채 된 이후 국장을 거쳐 전남도 일선 자치단체 부군수까지 역임하고 퇴직한 C씨는 출세의 달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청사 내에서도 공무직 특채로 입사 한 후 정규직 입사 공무원보다 빨린 승진 가도를 달리는 인사가 많다. H 동장은 공무직으로 입사 한 후 주요보직을 걸친 후 동장으로 승진했다.

목포시의회 A의원은 시청내 6급 승진 후 무보직으로 근무하는 직원은 95명이다. 이들 중 무보직 장기 근무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인사 이동에 형평성이 고려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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