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음식물 폐기물업체 임금 횡령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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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음식물 폐기물업체 임금 횡령 의혹 제기
  • 김영준
  • 승인 2021.09.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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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합노조, 목포시에 직영 전환 촉구 기자회견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가 최근 2년간 환경미화원 급여를 매달 7~8천원씩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있다.

민주연합노조는 지난 24일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횡령과 비리 의혹 있는 업체가 또다시 목포시와 폐기물 처리 대행계약 당사자로 결정됐다참으로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진다고 밝혔다.

노조는 20196월부터 목포시와 대행계약을 맺고 환경미화원 등 23명을 고용해 목포시의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한 A업체가 사회보험료를 실제 낸 금액보다 부풀려 공제하는 식으로 임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고용보험료와 국민건강보험료·국민연금보험료 납부내역서와 임금명세서를 비교한 결과 지난 2년간 12명의 급여에서 1인당 매달 7~8천원 상당을 빼돌려 총 309만원가량의 부당한 이득을 취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A업체가 국세청에 신고한 과세 대상 급여액이 실제 임금지급액보다 많다며 그 금액만큼 법인 돈을 횡령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 업체가 최근 목포시가 실시한 입찰에서 다시 선정돼 적격심사도 통과했다목포시는 대행계약을 즉각 해지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업무를 직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A업체 관계자는 사회보험료는 납부한 만큼 시에서 지급하는 형태로 현재 용역기간 발생한 보험료 변동분과 과오납 부분을 정산하는 기간인데 노조가 횡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세청 신고액이 실제 지급액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타임오프 사용과 관련해 노사가 다툼이 있어 발생한 임금차액으로 현재 별도로 보관 중이며 용역기간이 종료되면 시에 반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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