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변해야 목포가 산다②]인재 영입 등 지방선거 이끌 당기획단 구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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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변해야 목포가 산다②]인재 영입 등 지방선거 이끌 당기획단 구성 필요
  • 김영준
  • 승인 2021.09.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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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등 개관적 당무 맡을 인재 영입해야
후보심의위 구성한 순천·광양지역위와 대조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위원장 김원이)는 지난 7월 10일 목포 하당 평화광장에서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며, 민주당 정책 홍보를 위한 아홉 번째 파라솔 이동당사를 운영했다. 이날 이동당사에는 전경선 전남도의원을 비롯해 김오수,박용,김수미,김휴환 목포시의원이 참석했다.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내년 3월 치러질 대통령선거보다 3개월 늦게 치러지는 6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를 지켜보는 눈들이 많다. ‘목포민주당이 변해야 목포 정치가 살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 바람이 불면서 출마자 입장에선 호재로 작용하고, 또 대선에서 패하더라도 그래도 목포는 지켜야 한다는 민심이 결집해 민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다는 전망이 우세다.

11대 목포시의회를 지켜 본 시민들은 어차피 민주당이 장악할 시의회라면 김원이 국회의원이 이끄는 목포민주당이 공천 혁신을 통해 제대로 된 후보를 내세워야 목포가 산다고 입을 모은다.

타지역위 주요 당직자 벌써 공정성 논란

출마자가 관리도 하고 선수도 하면 문제가 생긴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는 현 사무국장을 바꾸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문이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선 벌써 지역 당직자의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회 사무국 주요 당직자인 사무차장 A씨가 특정 입지자의 선거운동 전면에 나서면서 경선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었다.

당사자는 직함만 갖고 있을 뿐 실질적인 권한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입장이지만, 다른 입지자들은 사무국이 특정후보를 돕는 모양새라며 불쾌감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광양시장 선거와 관련, 해당 지역위 사무차장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특정 후보의 인터넷 지지모임 초대장을 무차별적으로 발송했다. A씨가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는 행동을 하면서 민주당 지역위 내 당직자가 특정 입지자 측 선거운동을 관여하고 있다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특히 이 당직자는 사무국 내 현재 2명 밖에 없는 주요 인사라는 점에서 사무국이 특정 입지자를 지지한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해당 지역 민주당 내 다른 후보군에서는 사무국 당직자가 특정 입지자 지지활동이 지역위원장의 의사로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목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 박용 사무국장은 목포시의원을 겸직하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이다.

당내 한 입지자는 공정한 경선을 관리해야 할 사무국 당직자가 내년 선거에 출마한다면 김원이 위원장 본인이 아무리 공정을 강조해도 그렇게 보이지는 않을 수 있다사무국 내 주요 당직자의 움직임은 곧 지역위원장의 의중이라고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이다며 현재 상황을 경계했다.

지방선거 대비 선거기획단구성해야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서동용 국회의원)는 그 동안의 관행을 청산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치혁신을 이룬다는 취지로 전국 최초로 지역위 차원의 선거기획단을 구성해 주목받고 있다.

선거기획단 구성은 공정한 경선과 아래로부터의 지역정치의 혁신 모범을 만들기 위해 서동용 위원장의 제안으로 지난 4월 지역 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선거기획단은 그동안 지방선거 과정에서 후보공천 과정의 불협화음을 차단하고, 정치혁신을 통해 낡은 관행을 극복하고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좋은 후보 발굴과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선거기획단은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선거기획단의 구성 목적을 공유하고, 출마를 희망하는 당원들과 일반 당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지역위원회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과 정책 발굴 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공정한 후보 경선 및 추천을 위해 지역위원회 당직자 등의 지방선거 10개월 전 사임과 기초 비례의원 후보의 공정한 추천을 위해 공신력 있는 인물들로 구성된 후보추천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민주당 당원인 지역정가의 모 인사는 그동안 목포 정치도 마찬가지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복적인 불공정 시비와 불협화음이 있었다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경선과 아래로부터의 선거혁신을 위해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선거기획단을 꾸리면 모범적인 정치혁신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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