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일일동장 나서는 등 김종식 시장의 소통행정이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시장이 ‘소통 행보’ 카드로 임기 말 위기 국면돌파에 나선데 대해 시청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임기 말 복지부동과 무사안일 등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의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사전 포석으로 읽혀서다.
민선7기 최대 성과로 꼽히는 브랜드 마케팅이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미래 먹거리인 ‘3+1 전략산업’의 추진동력이 어느 정도 확보됐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삼학도 호텔건립 문제 등으로 민심이 양분된 가운데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도 한 몫 했을 거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선7기 출범 이후 김 시장의 브랜드 마케팅은 빠르고 과감했다.
‘맛의 도시 목포’ ‘슬로시티 목포’ ‘관광거점도시 목포’ ‘문화도시 목포’ 등 목포만이 갖는 명품 브랜드를 다수 탄생시켰다.
민선7기 성공배경에는 4대 브랜드 마케팅이 자리한다. 민선7기 성적표가 브랜드 마케팅의 수치로도 증명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소통행보는 김 시장의 입장에서 보면 과감한 투자다. 목포만의 신상품 개발을 기회 있을 때마다 역설해왔기 때문이다.
고비마다 과감한 결단으로 해법을 찾아내는 특기를 살려 특유의 화법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일동장 행보에 탄력을 받아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소통 산책길에 나선다.
시민들 통행이 잦은 평화광장, 유달산둘레길 등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9일에도 평화광장을 찾아 직접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만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어 30일에는 1897 개항문화의 거리인 만호동에서 일일동장으로 의욕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시민들의 신뢰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남은 임기 시정목표로 ‘通과信’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되는 김 시장의 이번 소통행보에는 “더 가까이 다가가 시민들의 삶을 살피며 더 필요한 신제품(시책)을 발굴·시행하고 더 멀리 미래(먹거리)를 바라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더 가까이, 더 필요한, 더 멀리’로 함축된 ‘3더(Three More)'를 통해 ‘시정에 활력을’ ‘민생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