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삼학도 호텔건립 찬반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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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삼학도 호텔건립 찬반 뜨겁다
  • 김영준
  • 승인 2021.09.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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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도 호텔 반대 국민청원운동 전개

삼학도 지키기 운동본부 출범전국 70여개 단체 대거 합류

호텔 건립을 반대해 온 목포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 1일 삼학도지키기 국민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삼학도를 호텔사업자가 아닌 시민과 국민 품으로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목포시민신문]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삼학도 특급호텔 건립을 두고 찬반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지역사회 여론도 둘로 쪼개지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 반대에서 전국 규모의 반대운동으로 확산하면서 목포시가 지역의 명소인 삼학도에 특급호텔을 지으려는 계획이 난관에 봉착했다.

그간 시민을 위한 공원조성을 요구하며 반발해 온 지역 시민단체가 목포를 벗어나 전국 규모의 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나서며 섰기 삼학도 호텔 반대 국민청원운동마저 전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학도 지키기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일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친환경 생태공원이냐, 호텔 유원지냐, 공유화냐, 사유화냐의 기로에서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삼학도 지키기 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한다"고 천명했다.

호텔 건립 예정부지인 삼학도 항구포차 주차장에서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운동본부는 "지난 20년 동안 삼학도를 복원하고 공원화를 위해 1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제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 목포시가 난데없는 호텔 건립을 밀어붙이고 있다""이는 그동안 국가와 시민의 노력에 대한 전면부정이자, 국공유지가 98%인 삼학도를 민간업자한테 팔아먹겠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난날 '찢겨진 삼학도에 날개를!' 외치며 복원화(공원화)에 나섰던 목포시민들의 혜안과 투지를 이어받아 삼학도를 민간개발업자에게 빼앗기지 않고, 미래세대에게 훌륭한 자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의 공동대표에는 박미경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와 이성근 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 김영관 전남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여수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인 진옥 스님, 곽재구 ()목포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전남광주NCC 총무를 맡고 있는 황현수 목사, 인권운동가 박래군씨 등이 함께했다.

또한 고문·자문단에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 김영진 전 국회의원,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최태옥 전 목포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김창용 목포환경운동연합 고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문인 몽산 스님이 이름을 올렸다.

삼학도 지키기 국민운동본부는 최승춘 목포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국민청원팀(SNS홍보)과 총무팀, 대외협력팀으로 구성해 조직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서 70여개 단체가 합류했고, 추가로 참여단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목포경제 살리는 것무제한 토론하자

, 사업계획서 2곳 접수9~10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삼학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텔 건립를 반대하는 단체에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다.

삼학도 호텔 건립 찬성 측도 삼학도 복원의 완결과 목포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호텔건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삼학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오전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텔 건립를 반대하는 단체에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다.

삼학도관광활성화 추진위원회에는 삼학도보전회와 삼학도발전협의회, 만호동 건어물 상인회, 원도심상인회 등 지역 소상공인 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전날 출범한 삼학도지키기 운동본부와 관련, "타지역 단체까지 끌어들이고 대외적으로 반대해 가는 것은 목포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려는데 찬물을 끼얻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단체가 주도하는 반대가 실물 경제축에 있는 구도심 상공인과 관광인프라에 목이 마른 시민들의 이야기는 외면하고 있다""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역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비판했다.

추진위원회는 "찬성과 반대 논리를 모두 배제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포 발전과 삼학도의 미래를 생각하며 무제한 토론에 임해주길 당부한다"면서 "시민의 의견이 수렴된다면 상호 간의 의견을 존중해 삼학도 문제로 목포의 분열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목포시는 호텔 건립이 주요 내용인 목포시의 '삼학도 평화누리 조성사업'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182곳의 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목포시는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10월쯤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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