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버스 지원 올해만 100억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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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버스 지원 올해만 100억 넘었다
  • 김영준
  • 승인 2021.09.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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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노력 없는 적자 타령‧수익사업은 가족 경영‧운송원가 과다계상
정의당목포시위원회는 목포시내버스 완전공영제를 주장하는 1인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경영악화를 이유로 휴업을 신청했던 목포 시내버스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완전공영제로 전환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목포시의회 백동규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3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법을 위반하고 공공재인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민의 혈세로 사익을 추구하는 태원유진과의 질긴 고리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끊으라고 요구했다.

백 의원은 지난 4월 태원·유진이 회사의 적자 누적을 이유로 휴업을 신청했음에도 자구책 마련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한철 대표이사의 연봉이 2억 원, 생활급이라 단 한 푼도 깎을수 없다고 한다면서 회사는 망해가고, 일하는 노동자는 체불임금으로 고통스러워하는데 죄의식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의 부인이 운영하는 천연가스충전소는 두 회사를 상대로 매년 30~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0년 한국가스공사 연평균요금이 491.1원이지만 두 회사 납품가격은 730.4원이라는 것이다.

그밖에도 가족들이 운영하는 차고지와 공업사 등도 모두 태원·유진에서 먹여살리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들만 정리해도 20여억 원의 적자를 줄일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또 목포시의 이중적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목포시가 지난 5, 65000만 원을 지원하면서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추가지원이 아닌 미지급된 지원금이라며, 공론화위원회의 결론이 나기 전까지 태원·유진에 대한 추가지원은 없다고 못 박았음에도 또다시 20억 원의 추가지원 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이다.

태원·유진의 방만 경영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보조금 횡령이라며, 추가지원이 아닌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시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한 효율적인 시내버스 운영 및 노선체계 검증(공론화)용역에 따르면 태원·유진이 효율적으로 운영을 하면 연간 20~25억 원을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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