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무안인구 ‘9만 명’ 회복·· ·시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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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무안인구 ‘9만 명’ 회복·· ·시 전환 추진
  • 김영준
  • 승인 2021.10.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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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9만11명… 남악·오룡신도시 4만3,606명

[목포시민신문] 남악·오룡지구 인구 유입이 늘면서 무안군 인구가 30년 만에 9만 명을 회복했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인구는 911명으로 집계됐다. 전남도청이 이전하기 전인 2006년 말 62,35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200710월 전남도청이 이전하고 남악신도시가 점차 활성화 되면서 200997만 명을 돌파했고, 201448만 명도 넘어섰다.

이후 주춤하던 인구는 지난해 일로읍 오룡신도시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지난 299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

남악신도시를 품에 안은 삼향읍 인구는 39,442명으로 4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남악 센트레빌 리버파크 등의 입주가 이어지면 4만 명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삼향읍에 이어 일로읍은 16,096명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 중 오룡신도시 인구가 9,537명이다. 2단계 개발이 추진 중인 오룡지구는 앞으로 15천명의 인구가 더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지역은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도심권인 남악과 오룡 인구가 증가하면서 무안군 인구는 전남도청 이전 14년 만에 도시와 농촌의 인구비율이 거의 반반으로 맞춰지고 있다. 남악과 오룡 인구가 43,606명을 기록하며 무안군 전체 인구의 48.4%를 차지한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자체적으로 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무안군은 도청 또는 도의회 소재지가 있는 군의 경우 도농 복합형태의 시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서삼석·홍문표 의원과 함께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 김산 군수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른 한편으론 지방자치법상 인구 5만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는 군은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시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현재 남악과 오룡신도시 인구는 43천여 명으로 1~2년 안에 5만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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