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검사로 감상선 암 조기발견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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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검사로 감상선 암 조기발견이 중요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3.04.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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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이야기2

유두암 가족력 발병 4배 높아
초음파 검사와 세침검사로 암 검진
감상선암 확인 후 서둘러 수술 원칙

전체 갑상선 암 중 가장 많은 유두암의 경우 유전되는 암은 아니지만 100명중 5명 정도 가족력이 있다. 부모, 형제 자매에게서 유두암이 있는 경우 즉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본인이 유두암에 걸릴 위험도는 4배 정도 높기 때문에 해당되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6개월 주기의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갑상선에 대해서는 아직 검진 시작 나이나 그 횟수, 기간에 대해 정확하게확립된 것은 없다. 갑상선암은 검사를 통해 발견되기 전까지는 자각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3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양성 혹이 발견되었다면 6개월에 한 번 정도 검사를 통해 혹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그 외 목소리가 자주 쉰다든지, 성대마비감 등이 동반된 경우 그리고 과거에 두경부에 방사선을 조사한 병력이 있거나, 갑상선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정기적으로 갑상선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

갑상선 암검진은 보통 초음파검사와 세침검사로 이뤄진다. 초음파검사에선 혹의 유무와 크기, 모양, 위치를 확인하고, 혹이 발견되면 세침검사를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정확히 진단한다.

세침검사는 가는 바늘을 통해 혹 조직의 일부를 채취해냄으로써 조직을 정확히 분석하는 검사다. 혹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정확히 구분해서 불필요한 수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 초음파 및 세침검사 외에도 혈액내 칼시토닌검사, CT, PET등도 암검진에 이용되고 있다.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혹과 암이 가장 많이 생기는 장기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초음파 검사를 하면 적게는 전 인구의 18%에서 많게는 전 인구의 67% 까지 갑상선 혹이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질환은 여자가 남자보다 4~5배 많으므로 여성의 경우에선 과반 수 이상이 초음파 검사를 했을때 혹이 있다고 보면 된다.

이 같은 혹의 약 5% 정도만 악성이기 때문에 갑상선에 혹이 있다 해서 결코 모두 악성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갑상선 검사결과 갑상선 결절일 경우에 수술을 꼭해야하느냐의 질문을 많이 받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암이 아닌 양성 갑상선 결절은 크기가 작아 눈에 띄지 않는다면 내버려 둬도 무방하다. 만약 물혹이라면 주사기로 서너번 물을 뽑아내면 크기가 줄어들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혹이 너무 커서 미용상 문제가 될 경우엔 수술을 받으면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혹의 크기도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사안인데 대개 1㎝ 이하의 혹은 미세암이라해서  치료에 대해 많은 이견들이 있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0.5㎝ 이하 갑상선암은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소식을 듣고 많은 환자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갑상선학회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우선 0.5㎝ 이하 결절은 원칙적으로 세침 흡인 세포검사를 하지 않고 6개월~1년 간격으로 초음파 추적검사를 한다.

그러나 1)초음파에서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소견이 보이고,2)혹의 위치가 후두신경·갑상선피막·식도·기도에 인접해 있을 때,3)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을 때, 4)과거 목 부위가 방사선에 노출된 병력이 있을 때, 5)환자가 불안해하거나 원할 때, 6)추적 관찰 중에 결절의 변화가 있거나 전이가 의심될 때는 0.5cm이하라도 세침 흡인 세포검사를 하게 된다. 만약 세침검사에서  혹 덩어리가 갑상선암으로 확인된 경우에서는 가능한 한 서둘러 수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요컨대 갑상선암 수술 여부는 단지 암의 크기 보다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서 결정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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