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암 수술로 완치 가능 높은 생존률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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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 수술로 완치 가능 높은 생존률 걱정 끝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3.04.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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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기독병원 위희수원장
갑상선 암 수술 내시경과 로봇수술 각광
10년 이상 생존율이 90~95%
1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사 필수

일단 0.5cm 이상의 혹이 갑상선암으로 판명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아무리 치사율이 낮다 하더라도 암은 암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서두를 필요도 없다. 암 진단을 받으면 얼굴이 새파래져서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큰일날 것처럼 걱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너달 뒤에 수술 일정을 잡으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 수술 일정을 앞당기려고 대부분이 조급해한다.

그러나 의사를 믿고 느긋하게 기다릴 것을 권고하고 싶다. 갑상선암 치료의 1차적인것은 수술하는게 원칙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45세 이하이며, 다른 곳이로 전이되지 않았다면 대개 한 번의 수술만으로 간단하게 치료가 끝난다.  갑상선의 위치상 절개수술을 하게 되면 흉터 때문에 치료 후 고민이 하나 더 늘게된다. 특히나 미혼 여성의 경우엔 더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제한적으로 내시경적 수술을 많이 이용하는데 겨드랑이나 유두주위에 약간의 절개를 통해 수술함으로써 흉터가 보이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하나 각광받는 수술이 로봇수술이다. 내시경적수술과 마찬가지지만 여기에 의사의 손을 로봇이 대신하게 되는 것이다. 내시경적 수술과 마찬가지로 흉터가 없는게 장점이고, 수술자의 손 떨림도 보정되므로 복잡하고 세밀한 동작으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출혈과 같은 수술 부작용, 회복기간, 수술 후유증 등을 줄일 수 있다. 이 두 가지 수술방법이 모든 갑상선암환자에 적용되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갑상선암으로 수술이 결정되면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본인의 증상이나 상태, 상황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게 좋을 듯 싶다.

갑상선암의 완치율과 생존율!

앞서서도 자주 언급했지만 갑상선암은 치료도 잘되고 완치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씀 드렸다. 그래서 갑상선에 결절이 만져진다고 해도 많은 경우 암이아닌 양성 결절일 수 있으므로 혼자서 암으로 판단하고 걱정하지 말고 의사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암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유두암의 예후는 매우 좋아 10년 이상 생존율이 90~95% 정도다.  또한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과 방사성요오드 치료 기간 이외에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직장생활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기에 큰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갑상선 암 수술 후의 치료과정,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갑상선암 수술 후 최종 조직검사상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았다면 대개 1번의 수술만으로 간단하게 치료가 끝난다. 그러나 나이가 많고, 주위 조직에 전이된 경우에는 수술 후 3개월정도 지나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6개월 간격으로 3회 정도 외래에서 방사성 요오드 캡슐을 복용하면 된다. 이렇게 치료하면 평생 동안 갑상선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10% 미만이 된다.

즉, 적절하게 치료하면 갑상선암 때문에 사망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러나 사는 동안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평생 동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건강한 사람이라하더라도 현재 여성암 1위이며 남성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는 암인 만큼 규칙적이고 일정한 식습관, 그리고 증상이 없다하더라도  1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갑상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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