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동차 영암 F1경주장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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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 영암 F1경주장 열려
  • 최지우
  • 승인 2013.10.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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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대학팀 참가 내일 주행 경진대회

[목포 시민신문] 영암 F1경주장에서 전국 최초로 정부가 주최하는 ‘2013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과 산학협력, 첨단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회로 대학생들의 미래형 자동차 개발 및 시연의 장이다. F1 경주장 상설블럭에서 열리며 무료 입장이다. 대회 주관사 홈페이지(http://autonomous.ksae.org/)를 통해 생중계됐다.

지능형 자동차(스마트카) 분야의 대표주자인 무인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 없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주행 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 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변속·가속·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으로 혁신적인 발전이 예상되는 분야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구글이 사람이 아닌 ‘구글카’로 운전면허를 취득해 시범 운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대회는 14개 신청 팀 가운데 기술개발 계획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10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서울대, 건국대, 부산대, 서강대 등 모두 대학 팀으로 이들 팀에는 연구개발비 6000만원과 무인차 개발 장비가 지원됐다. 각 팀은 1년여 동안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는 참가팀이 직접 개발한 무인차량이 스스로 출발 지점부터 목표 지점까지 경로를 생성하고 주행하며 코스 내 설치된 총 10개의 미션을 각 상황에 맞게 수행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미션은 실제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구성됐으며 코스 또한 신호등, 교통 표지판 등 실제 도로와 거의 유사한 환경으로 꾸며졌다. 부대행사로 2013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와 무인태양광자동차 경진대회의 차량 전시와 학술행사 등도 진행된다. 우승팀에는 1억원, 2등은 5000만원, 3등은 3000만원 등 총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주관을 맡은 (사)한국자동차공학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관련 분야를 연구 개발하는 대학생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과 자율주행 분야의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자동차와 IT 등 이업종 간 융복합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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