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학업에 소홀한 자녀는 아버지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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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업에 소홀한 자녀는 아버지의 책임
  • 주규현
  • 승인 2013.11.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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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자녀교육 - 주규현 무안경찰서 남악파출소

자녀가 공부를 하지 않는다거나, 하여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이는 아버지의 책임이다. 왜냐면! 공부하는 목적과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즉 왜! 공부를 하여야 하는지 부모의 가슴에서 자녀의 가슴으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음에 문을 열고 가슴으로 전달만 된다면 절반은 성공이다. 이제는 가정에서 자녀교육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는가?
 
첫째, 아버지는 가정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든든한 기둥
  평소에 집안에 항상 있던 아버지가 어떤 업무로 인하여 며칠간 집을 떠나 있을 때 집안의 분위기가 한 쪽이 비워진 감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아버지가 그 가정의 울타리가 되고 기둥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드는 아이들의 욕구 중 아버지의 보호를 받으려는 욕구만큼 더 큰 욕구는 없다고 했다. 자녀들이 아버지에게 의지하려는 욕구는 대단하다는 것이다. 자녀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자녀들이 어떤 걱정에 빠져있을 때 아버지로서 “여기 아버지가 있잖아. 염려 말아라.” 등 자신 있는 모습으로 자녀를 위로하고 자신감을 주어야한다.
 
아버지는 자녀의 정신적 지주가 되기 위하여 자녀들의 감정과 생각 그들의 요구에 민감해야 하며 그들의 내면적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청소년기에 있는 자녀들에게는 그들의 진로문제 인생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예견하여 풍부한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애정을 가지고 대화를 해 주어야 한다.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우리 아버지는 태산을 정복 할 수 있는 투지를 가지고 있고 억만년을 견뎌갈 수 있는 인내를 가지고 있기에 언제든지 강인한 용기와 자신감을 주는 아버지 像을 평소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둘째, 아버지는 사회와 가정의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
  사회에 참여하는 기회가 거의 없는 자녀는 아버지의 사회생활의 모든 모습을 보고, 즉 아버지의 언어와 행동을 보고 사회를 보고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아버지는 가정과 사회를 연결시켜 주는 교량적 역할을 한다고 본다. 이러한 과정에 자녀들은 아버지에게서 사회성을 배워 사회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는 사회와 가정의 중개자 역할을 해주면서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규칙이 있음과 모든 관계형성이 있음을 가르쳐 주어야 하며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했을 때는 냉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어머니가 온화한 사랑을 바탕으로 자녀에게 대한다면, 아버지는 애정이 담긴 냉엄함이 필요하다. 이 냉엄한 태도가 사회규범을 인식시키는 훌륭한 직접, 간접적 경험이 되는 것이다.
 
셋째, 아버지는 자녀들이 본받고 싶은 모델
  부모는 자녀들에게 동일시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자녀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어 그들도 아버지와 같은 인간으로 성장하고 싶도록 인생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어머니도 사회적인 활동을 하면서 맞벌이를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밖에 나가서 일하는 것은 아버지가 표준적인 본보기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책임감과 열의 등을 보여 떳떳한 직업인임을 보여 주어야 한다.
 
남자아이의 경우는 아버지를 통해서 남자답게 자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자녀들이 어릴 때, 직장에서 시달린 아버지가 휴일에 TV나 시청하면서 방에 누워 뒹군 모습만을 보인다면 이는 자녀의 근면성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딸 아이 에게는 아버지가 처음으로 대면하는 이성의 본보기가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딸은 4세 전후부터 아버지로부터 따뜻한 애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때 아버지의 따뜻한 정을 받고 자라게 되면 여자답게 자랄 뿐 아니라 청소년이 되어서도 이성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 
 
요즘 아버지 역할 회복 운동이 전개되는 좋은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이 모임에서는 모든 아버지가 ‘방정환이 되자’는 구호 아래 가정에서 하숙생  취급을 받는 아버지 像에서 탈피하여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위치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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