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남북, 평화와 화해위해 기도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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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남북, 평화와 화해위해 기도해야 할 때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11.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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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염원담아 기도회 여는 서광교회 진요한 목사

 
2014부활절예배 평양서 공동개최
통일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것
통일 선언문 낭독 통해 평화기원

-진요한 목사는?
목포에서 16년 동안 신앙의 주축이 되어오고 있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서광교회를 섬기고 있는 위임목사로 조국통일기도동지협의회 대표회장과 사단법인 조국평화통일협의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민족의 통일문제와 통일을 위한 종교간 교류를 넘어 통일 방안에 대한 대안 등을 제시하고 있는 덕망높은 종교 지도자다. 대한 민국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담아 기도회를 추진하고 있는 조국평화통일협의회(회장 진요한)는 지난 16일 중국 선양에서 조선그리도교연맹(조그련)대표단과 내년 4월 남북공동조국평화통일기원기도회를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와 관련해 조국평화통일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진요한 목사를 만났다.

-(사)조국평화통일협의회는 어떤 곳인가?
조국평화통일협의회는 1993년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시작했던 금식기도회에서 40일 기도를 하던 중 29일 장기금식으로 죽어가는 듯한 현상을 보이던 내게 “분단된 조국을 위해 누구를 보낼꼬?”하는 음성을 듣고 “주님 제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 제가 가겠습니다. 밀알이 되어 조국을 위해 움직이겠습니다”하나님께서 주시는 음성에 응답으로 구성된 단체이며 그때 함께 했던 12명의 금식기도자들과 뜻을 함께 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만든 통일 염원협의회다.

-조국평화통일협의회에서 추진해 온 활동들은?
분단후 최초 판문점 통일 기도회였던 ‘99예수전도 세계대회’ 주최 ‘복음통일 판문점 대성회’를 시작으로 2000년 기도회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총 여섯차례의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몸으로 체험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시 주춤했던 기도회가 내년 2014년 4월에 있게되어 감회가 새롭다. 하지만 우리 조국평화통일협의회 회원들과 뜻을 함께 하고 있는 많은 믿음의 형제들은 통일을 위해 지역별로 기도회를 꾸준히 계속해 오고 있다.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이뤄주실 통일을 위해서 말이다.

-6회째 기도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도회가 있다면?
99년 판문점 도라 전망대에서 열린 ‘복음통일판문점 기도대성회’에서 있었던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는 지금도 통일을 이루시려는 그분의 뜻을 느끼게 한다. 당시 서해교전으로 악화일로에 노인 남북관계는 물론 홍수로 많은 어려움을 이유로 기도회는 이뤄지지 않을 상황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할 수 없어 판문점 대성회를 위한 기도회를 각 곳에서 개최했다. 금식기도를 쉴 수가 없었다. 서해교전상황과 홍수는 현실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실정이었으나 우리의 염원과 기도를 통해 막혔던 판문점에서의 기도 성회는 이루어 졌다. 당시 우려했던 것보다 더 많은 2천여 명의 믿음의 가족들과 함께 한 놀라운 기도회였다. 99년 기도회에 이어 북에서 절충을 통해 나와 몇 명의 참석자들은 새천년을 기원하는 2000년 기도회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기도회를 통해 어떤 결과들이 만들어 질거라 생각하는가?
무엇보다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가 잊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역사도 통일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것이다. 체험과 피부로 격는 경험들을 통해 이미 통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계획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성경에도 많은 부분 통일과 하나 됨을 말씀하셨다. 2014년 기도회는 세계의 언론과 방송에 다 방영될 것이다. 많은 이들이 보고 알게 될것이다.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뜻이 통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어려운 환경, 안 된다는 환경 속에서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다. 죽어가는 사람까지도 살리시는 분이 그분이시기에 우리는 기도로 함께 동행 하는 것이다. 그리고 통일 선언문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능력을 보게 될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 한반도 통일이 이뤄져야 하며, 우리가 시급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남북상호 모든 백성이 참여하여 남측은 헌법72조에 명시된 국민투표를 실시하며 북측은 최고인민위원회의 결의가 필요하다. 주요 안건은 중립국으로 국호는 하나로, 남북상호 체제를 인정하며 서울과 평양에 상호대표부를 설치해야 한다. 이 대표부는 정치, 경제, 사회, 군사, 문화, 종교, 남북교류의 자유왕래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간략히 다시 말하면 금강산에서 세계정상들(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의 보장으로 남북정상이 통일을 선언하며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이다.

-끝으로 현 기독교계의 분열 및 반목 등 화합과는 동떨어진 모습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한기총 분열이나 큰 교회를 선호하는 오늘날 교계의 모습 참으로 안타깝다.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이겠는가? 또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성경을 다 바꾸게 하는 등 하나님 말씀을 악용해 돈을 위해 판다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의 말씀은 어휘 하나만 바꾸어도 말씀이 바뀌는 것이다. 성경팔기위해 말씀까지 바꿔가며 이제 또다시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마5:17절에는 일점일획이라도 변개하지 말라 하셨다. 바뀐 성경책으로 교회들이 너나없이 바꾸더니 이제는 팔리지 않는다고 다시 바꿔야 한다는 말을 한다니..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접할 때 정말 안타깝다.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

하나님 말씀을 믿어야 한다. 성도위주의 예배도 이제는 다시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제대로 알고 들을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 북한에 가는 것 또한 환경의 어려움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 기다려온 것이기에 실행 할 수 있는 것이다. 좌파, 우파 나눌 것이 아니라 통일을 이루기 위해 이제는 함께 노력하고 기도해야 할 때인 것이다. 결코 하나님의 능력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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