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지도-임자 연륙교 어업피해조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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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지도-임자 연륙교 어업피해조사 연기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11.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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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피해 보상 늑장 반발

신안 지도읍과 임자도 간 연륙교 공사와 관련해 인근 어민들이 어업 피해조사 연기에 반발하고 있다.

최근 어민들에 따르면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이 낙후 도서민 교통편의와 해양 관광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지도읍과 임자도를 잇는 해상연륙교를 건설 중이다. 그러나 시공사가 어업피해조사 용역을 연기해 피해 보상이 늦어지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도·임자도 어민들은 "애초 지난달 용역기관을 선정, 피해조사 용역을 하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며 "연륙교 공사로 조업에 상당한 차질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공사 내부적으로 피해 보상범위를 공사 현장에서 반경 5km 내로 한정하려 한다"며 "이는 어민들을 우롱하고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어업피해 조사 용역과 피해보상이 늦어지고 있지만 내년 4월까지 보상을 끝내겠다"면서 "오탁수와 부유물이 발생하지 않는 최신 공법으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도 24호선인 지도-임자도 연륙교는 총 길이 4.99㎞(해상교량 2개소 1.92㎞, 접속도로 3.07㎞)로 평면 2차 사장교로 건설한다. 총 사업비는 1천760억원이다. 연륙교가 완공되면 연간 47만명의 관광객·주민의 육지 나들이와 농수산물 물류비용 감소 등이 기대된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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